내가 아마추어에 머무는 이유

시간이 늦은게 아니라 마음이 늦은 것입니다. 실력이 모라란게 아니라 마음이 모자란 것입니다. 내가 아마추어에 머무는 이유는 마음 또한 아마추어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대할때 프로의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조금 더디 갈뿐 대충 가지 않는 것입니다. 보다 꼼꼼하게 천천히 해 내는 것입니다. 시간은 누구든 그만큼 하면 더 잘할 수 있게 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울림이 다시 떠오릅니다.

엽서를 읽는데 10분 정도 걸려요. 사람들은 그걸 10분 짜리로 착각해요. 나는 그걸 한달 동안 머릿속에서 교정을 반복하며 써요.

누구든 한달을 쓰면 그 만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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