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그걸 잃지마.
뭘요?
타인이 널 규정하게 두지 않는거. 그건 재능이야.
내가 심고 가꾸어 가는 작은 숲
절대 그걸 잃지마.
뭘요?
타인이 널 규정하게 두지 않는거. 그건 재능이야.

'신이여 바라옵건데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 니버의 기도


소리를 고정하다. 마법 같은 일입니다. 현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을 붙잡아 고정시켜 버립니다. 우리는 고정된, 붙잡힌 소리를 미래에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마법 같은 일이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다보면 음질에 집착하게 됩니다. 각 악기들의 소리를 잘 분리해서 들려주는 스피커, 헤드폰, 코덱들에 집착하게 되고 더 좋은, 더 좋은 음질을 찾아 다닙니다.
그런데, 잊은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레코딩 안에 붙잡혀 있는 시간, 장소, 사람입니다. 그것을 인식하며 듣는 순간 나는 그 시간에 그 장소에 그 사람 곁에 있는 것 같은 놀라운 순간이 펼쳐집니다. 마법 같은 일입니다.
어둠속의 별은 찾기가 쉽지만, 햇볕아래 별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별을 따라 밤에 계획하고, 낮에 걷습니다. 그 길이 밤에는 분명해 보였으나 낮에는 의심스러우니, 자꾸 나를 다시 어둠속으로 밀어넣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낮에 살고 낮에 걷습니다.
밝은 햇빛 아래 강한 믿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믿음을 지니고, 새로운 ‘명징성의 빛’이 다른 길로 인도할때까지 의심없이 걸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사의 미덕이 ‘의심없는 복종’인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