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소망나무 이야기

마음 속의 원숭이는 변덕스럽고, 남을 따라합니다.

변화는 마음을 정리하는것 (organizing minds) 다음에 모든 시스템을 한 방향으로 두는것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로 바뀝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요망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삶은 당신이 생각했던 타이밍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시간차를 견뎌내야 합니다.

bookmark_border노홍철 굿모닝FM

출근하며 들었던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좋았던 글 모음.


그는 사랑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린다.
– 헤르만헤서 ‘데미안’ 中

상처는 준 만큼 돌아온다.
사랑은 준 만큼 돌아온다.
전자는 진리이고 후자는 운명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中

예쁜걸 있는 그대로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건 고마운 일이다.
–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中

수백만개의 별 들 속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 ‘내 꽃이 저기 어딘가에 있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거든.
–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中

청춘은 신비롭고 고통스러운것, 어느 순간 눈 앞에 닥쳐와 있는것이지.
– 중국소설가 모이엔 ‘열세걸음’ 中

여행과 사랑이 닮은 또 한가지는 여행이 끝나고 나면, 사랑이 끝나고 나면 다음번엔 정말 제대로 잘 하고 싶어 진다는 것 그것이다.
– 여행 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 中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모든 꽃이 장미처럼 되려고 애를 쓰거나 장미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실망해서도 안된다.
나는 내 빛깔과 향기와 내 모습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
– 도종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中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러면 마침내 찬란한 아침.
우리는 물결을 거스르는 배처럼 쉴 새 없이 과거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피치 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中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 속에 보이는 자신의 일부분인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나의 일부가 아닌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

– 헤르만 헤세

아무것도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
When you got nothing, you got nothing to lose.
– 밥 딜런 Like a rolling stone 中

춤을 추는 거야
왜 춤 추느냐 하는 걸 생각해선 안돼
의미 같은 것도 생각해선 안돼
그런걸 생각하기 시작하면
발이 멎어.

– 무라카미 하루키 ‘댄스 댄스 댄스’ 中

여리고 미숙하거나 닳고 바래거나
모든 나이에는 그 나름의 색깔이 있다.
다시 오지 않을 색깔이 있다.
– 김민철 ‘모든 요일의 기록’ 中

불만은 인간을 진보시키는 첫 걸음이다.
–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中

기억하는 일은 왜 중요해요?
그것은 잘 떠나 보내기 위해서지.
잘 떠나 보낸 뒤에 마음 속에 살게 하기 위해서지.
– 김현경 ‘꽃 피는 고래’ 中

bookmark_border세가지 선물

세가지 선물 – 박노해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은
단 세가지

풀무로 달궈 만든 단순한 호미 하나
두 발에 꼭 맞는 단단한 신발 하나
편안하고 오래된 단아한 의자 하나

나는 그 호미로 내가 먹을 걸 일구리라
그 신발을 신고 발목이 시리도록 길을 걷고
그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저녁 노을을 보고
때로 멀리서 찾아오는 벗들과 담소하며
더 많은 시간을 침묵하며 미소 지으리라

그리하여 상처 많은 내 인생에
단 한 마디를 선물하리니
이만하면 넉넉하다

bookmark_border셧업앤댄스

“원준아,
에어로빅은 어때?
재밌어?”

“아니 재미없어
근데 할거야” – 64화

“사실… 에어로빅은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고
재미도 없고
좀 창피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기로 했으니까
끝까지 멋지게 최선을 다하는거야!” – 마지막 파이팅을 외치면서. 65화

“너는 고된 인생을 살지도 모르겠다.
상처받아 좌절할 일도 있겠지.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춤추는 거야.”
– 가네시로 가즈키 (이교도들의 춤中) 66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던 셧업앤댄스 웹툰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가볍던 이야기가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이고 연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의 꿈이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하게 되고, 지금 나의 꿈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그 꿈을 진짜로 사랑하는가?
내가 정말로 그 꿈을 좋아했던가?
그런데, 나는 왜 지금 웃고 있지 않은가?

춤을 춥니다.
마치 세상에 나 혼자인것처럼 춤을 춥니다.
그냥 춥니다. 끝까지 춤을 추는 겁니다.

묻고 의심하고 의식하는 순간 나의 춤은 흩어지고 무너집니다. 끝까지 춤을 춥니다. 춤판이 끝나면 다시 새로운 춤판이 기다립니다. 그 춤이 잘못된 춤이라면 더 좋습니다. 그 끝에 더 좋은 춤판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는 지금 추고 있는 춤의 순간 순간에 집중할 뿐입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말이죠.

아이들 하나 하나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 문제들은 다른이가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하나 하나 문제를 풀어갑니다.
함께 가면 됩니다. 옆에서 들어주기만 해도 됩니다. 그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고 스스로 그 문제들을 대면하며 풀어가면 됩니다.
그러니 나는 그 옆에서 (그와 연대하며) 나의 일을 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에어로빅을 함께 배우고, 함께 콜라를 나눠마시며 함께 웃고 떠들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문제들은 하나 하나 해결되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