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나의 하루가 여행만 같기를

하루 하루 사는 것이 여행만 같기를

오늘 하루 설레임에
이른 새벽 두 눈이 번쩍 떠 지기를

아깝기만 한 시간 낭비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를

높은 산 오르는 다리의 무거움이
풍광과 함께 묻히기를

계획할때 걷지 않고
걸으며 계획하지 않아
그 곳에 풍덩 뛰어 들어 하나가 되기를

그리하여 이 모든 순간 순간이
하나 하나 작품이 되어
다시 돌아감에 하나 아쉬움이 없기를


2015년 새해맞이 제주여행중에 쓰다.

bookmark_border미움받을 용기 1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전경아 옮김

  • 과거의 트라우마적 사건에 현재의 내 인생을 맡길 수는 없다.
    • 트라우마 같은 프로이드식 원인론은 과거의 특정한 한 사건만을 선택해 현재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합리화 하려는 아주 ‘저렴한 시도‘라는 것이다.
  • 세계는 아주 단순하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 그것은 ‘세계’가 복잡해서가 아니라 ‘자네’가 세계를 복잡하게 보고 있기 때문일세
    •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네.
    • 맨눈에 비치는 세계는 강렬하고 눈이 부셔서 절로 눈을 감게 될지도 모르네. 다시 선글라스를 찾게 될 지도 모르지. 그래도 선글라스를 벗을 수 있을까? 세계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자네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까? 그게 관건이지.
  •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 뿐이야.
  • 간단해. 자네는 ‘화가 나서 큰 소리를 낸 것’이 아닐세. 그저 ‘큰 소리를 내기 위해 화를 낸 것’이지
  • 요컨데 분노란 언제든 넣었다 빼서 쓸 수 있는 도구라네.
    • 딸에게 화가 난 엄마가 전화 받을때.
  • 우물물이 18도를 유지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지?
    하지만, 그것을 차갑게 느끼냐 뜨겁게 느끼느냐는 ‘지금‘의, 그리 ‘주관적‘인 사실이네.
  • 트라우마 이론으로 대표되는 프로이드의 원인론은 형태만 다른 결정론이자 허무주의의 입구일세.
  •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일세.
  • 우리는 교환 가능한 기계가 아닐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 나가는 것이야.
  •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의미 부여 방식’을 집약시킨 개념을 ‘생활양식(Life Style)‘이라 하네.
    • “나는 비관적인 성격이야” : 불변
    • “나는 비관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어 : 선택. 변화
  • 생활양식
    • 인종과 국적, 문화, 가정 환경 등에 크게 영향 받음.
    • 여태까지의 생활 양식을 유지할 것인지, 새로운 생활 양식을 선택하는 것도 모두 자네의 판단에 달렸지.
    • 생활 양식은 다시 선택하는 것이 가능
  •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지.
  • 생활 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별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아들러의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일세.
  • 내가 변하지 않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 ‘변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반복했기 때문이지.
    나에게는 새로운 생활 양식을 선택할 용기가 부족한 거야.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그래서 나는 불행한 거야.
  • 생활 양식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바로 지금의 생활 양식을 버리겠다고 결심(선언)하는 걸세.
  •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 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돼. 가장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이대로’ 멈춰 서 있는 것이라네.
  • 단점만 눈에 들어 오는 것은 자네가 ‘나 자신을 좋아하지 말자’라고 결심했기 때문이야.

bookmark_border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위로’는 진정한 애정이 아닙니다. 위로는 그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케 함으로써 다시 한번 좌절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뭘 좀 드셔야겠습니다.” 빵집 주인이 말했다. “내가 갓 만든 따뜻한 롤빵을 좀 드시지요. 뭘 좀 드시고 기운을 차리는 게 좋겠소. 이럴 때 뭘 좀 먹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될거요.”

“퍽퍽한 빵이지만 맛깔난다오.” 그들은 빵냄새를 맡았고, 그는 맛을 보라고 권했다. 당밀과 거칠게 빻은 곡식 맛이 났다. 그들은 그에게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었다. 그들은 검은 빵을 삼켰다. 형광등 불빛 아래 있는데, 그 빛이 마치 햇빛처럼느껴졌다.

레이먼드 카버의 <벌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에서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

빼어남보다 장중함을 사랑한 우리 정신사의 ‘지리산’

옛사람들은 물에다 얼굴을 비추지 말라고 하는 ‘무감어수(無鑑於水)’의 경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을 거울로 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은 바로 표면에 천착하지 말라고 하는 경계라고 생각합니다. ‘감어인(鑑於人)’ 사람에게 자신을 비추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bookmark_border창작의 비밀

헤밍웨이와 하루키의 ‘창작의 비밀’

  1. 창의성은 내적 규율에서 나온다
  2. 매일 적금하듯 결과물을 쌓아 올려라
  3. 만족할 때까지 고쳐라
  4. 주위를 관찰하라
  5. ‘빙산의 원칙’을 지켜라
  6. 체력이 창조적 노동의 원칙이다.
  7. 무엇보다 ‘즐겨야 한다

헨리 밀러의 ‘글쓰기 습관’

  1. 안달복달하지 마라.
    지금 손에 잡은 게 무엇이든 침착하게, 기쁘게, 저돌적으로 일하라.
  2. 기분에 좌우되지 말고, 계획에 따라 작업하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만 써라.
  3. 새로 무언가를 만들지 못할 때도 일은 할 수 있다.
  4. 새 비료를 뿌리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땅을 다져라.
  5. 늘 인간답게 살아라. 사람들을 만나고, 이곳 저곳 다니고, 내킨다면 술도 마셔라,
  6. 짐수레를 끄는 말이 되지 마라.
    일할 때는 즐거움만이 느껴져야 한다.
  7. 그러고 싶다면 계획을 따르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다음 날에는 다시 계획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몰입하라. 점점 좁히고 거부하라.
  8. 쓰고 싶은 책은 잊어라. 지금 쓰고 있는 책만을 생각하라.
  9. 언제나 제일 먼저 할 일은 글을 쓰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보는 등 다른 모든 일들은 그 다음에 하라.

상당히 공감하고 좋은 글이라 옮겨 적습니다. 이러한 자기계발서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공감이 먼저 들고 다음으로 아주 강한 거부감이 다가옵니다. 이러한 것들은 ‘죄인아 참회하라’는 명령과 함께, 내가 잘못되어 있는 것들을 상기시켜 주고 나를 어떻게 채찍질해야 하는가를 제시합니다. 내가 실패하고 있는 (어렴풋한) 이유를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창작의 비밀’을 쓰고, 프린트하여 책상에 붙여놓고 외우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번 발견하는 건 그러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입니다. 내가 헤밍웨이가 하루키가 되지 못하는 좌절을 매번 느낍니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언젠가는 하루 한꼭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이 ‘창작의 비밀’을 우연히 얻게된 소중한 마법서인처럼 천천히 소중하게 읽고, 그것을 다시 바닥에 던져 놓고 제 갈길을 가는것 뿐입니다. 언젠가 용을 만날때 그 마법이 필요하겠지요.

bookmark_border건강한 생활

  1. 워밍업 (몸에 열을 내기)
    1. 가벼운 스트레칭
    2. 러닝머신 (5분~10분)
  2. 근력운동
    1. 3세트
    2. 세트간 휴식 1분~4분, 숨 찾으면 바로 시작
    3. 매 세트마다 반복불능까지
  3. 쿨다운 (정리운동)
    1. 가벼운 걷기 (5분)
    2. 정적인 스트레칭

상체 운동

  • 등 (광배근)
    1. 렛풀 다운
    2. 철봉 (풀업) – 발은 뒤로, 밴드 이용
    3. 케이블 로우
    4. 로잉 머신
  • 가슴 (대흉근)
    1. (누운) 체스트 프레스 머신
    2. 팔굽혀 펴기
    3. 덤벨 프레스
    4. 펙 플라이
    5. (앉은) 체스트 프레스 머신
  • 삼두
    1. 딥스 – 귀와 어깨를 멀리, 벤드 이용, 웅크린 자세로
    2. 덤벨 킥백 – 허리 아픔 의자 이용
    3. 벤치 딥스
  • 어깨
    • 숄더 프레스 머신
    •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 높지 않게. 약간 앞쪽으로.약간 숙이고
    • 덤벨 숄더 프레스
    • 프론트 레이즈 ㅡ 전면
  • 이두
    1. 암컬 머신
    2. 덤벨 컬
    3. 해머 컬
    4. 스탠딩 바벨 컬

하체 운동

  • 하체
    1. 다리로 밀기 (레그 프레스) – 무릎을 적게 구부리기
    2. 레그 익스텐션
    3. 레그 컬 – 발목을 펴서 제끼고, 과도한 중량시 요통
    4. 짝다리 스쿼트 (스플릿 스쿼트) – 사물을 잡고 균형, 힘을 더 주려면 발을 멀리
    5. 스쿼트 – 하프 스쿼트, 엉덩이 뒤로 빼는 스쿼트
    6. 런지 – 약간 벌리고 좀 멀리, 뒷꿈치 들고 상체 약간 앞으로 숙이고, 앞다리 뒷꿈치 중심, 숙이는 다리 무게 안가게, 무릎 조심, 뒷쪽은 보조. 엉덩이 햄스트링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접히게
  • 엉덩이
    1. 다리 벌리기 – 밴드 이용
  • 종아리
    1. 발꿈치 들기 – 천천히, 발 닿기전 멈춤, 엄지발가락 힘
  • 복근
    1. 다리 들기 (벤치 레그 레이즈) – 요추전만, 허리 수건
    2. 프랭크 – 요추전만 유지, 목 들어줌

# 미는 운동

  • 가슴 (대흉근)
    1. 앞으로 밀기 (체스트 프레스) : 머신, 고무밴드 이용
    2. 덤벨 프레스
    3. 스미스 머신 벤치 프레스
    4. 팔굽혀펴기, 병합팔굽혀펴기
  • 어깨
    1. 숄더 프레스 머신
    2. 덤벨 숄더 프레스
    3. 밀리터리 프레스 (스미스머신)
    4.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 높지 않게. 약간 앞쪽으로.약간 숙이고
    5. [벤트오버 레터럴 레이즈] – 후면삼각근
    6. 프론트 레이즈 ㅡ 전면
    7. 견갑골 딥스
    8. 뒤로 날개짓(리버스 플라이(인클라인덤벨,머신))
  • 삼두
    1. 딥스 – 귀와 어깨를 멀리, 벤드 이용, 웅크린 자세로, 링딥스 추천
    2. 견갑골 딥스
    3. 덤벨 킥백 – 허리 아픔 의자 이용
  • 복근
    1. 다리 들기 (벤치 레그 레이즈) – 요추전만, 허리 수건
    2. 프랭크 – 요추전만 유지, 목 들어줌
    3. [크런치]
  • 엉덩이
    • 다리 벌리기 – 밴드 이용

# 당기는 운동

  • 등 (광배근)
    1. 렛풀 다운
    2. 철봉 (풀업) – 발은 뒤로, 밴드 이용
    3. 로잉 머신
  • 이두
    1. 암컬 머신
    2. 덤벨 컬
    3. 스탠딩 바벨 컬
    4. 해머 컬
  • 하체
    1. 레그 프레스 – 무릎을 적게 구부리기
    2. 레그 익스텐션
    3. 레그 컬 – 발목을 펴서 제끼고, 과도한 중량시 요통
    4. 발꿈치 들기 – 천천히, 발 닿기전 멈춤, 엄지발가락 힘
    5. 스쿼트
      1. 하프 스쿼트, 엉덩이 뒤로 빼는 스쿼트
      2. 고개약간 들고 허리세우고 무릎이 먼저 나가지 않고 힙을 뒤로 빼면서 골반이 수축되게
      3. 무릎의 힘이 아니라 골반 허벅지 윗쪽 힘으로 오르기
      4. 무게중심 발 뒤꿈치. 발바닥 바깥힘
    6. 짝다리 스쿼트 (스플릿 스쿼트) – 사물을 잡고 균형, 힘을 더 주려면 멀리
    7. 런지
      1. 약간 벌리고 좀 멀리
      2. 뒷꿈치 들고 상체 약간 앞으로 숙이고
      3. 앞다리 뒷꿈치 중심
      4. 숙이는 다리 무게 안가게 무릎 조심
      5. 뒷쪽은 보조. 엉덩이 햄스트링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접히게
    8. [케틀벨]

  • 운동시 허리 유의 단계
    • 1단계 : 최대 요추전만
    • 2단계 : (아프면) 가동범위 줄이기
    • 3단계 : (아프면) 무게 줄이기
  • 엎드려 신전동작
    • 1, 2, 3, 4 단계
    • 2단계 추천 :
      • 손을 야구배트 잡듯이 잡고 턱을 굄
      • 힘을 완전히 빼고 코로 숨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쉴때 오무리고 천천히 끝까지 뱉어냄
      • 들어마실때 아프면 피하고 단계 낮춰야, 방사통도 마찬가지
  • 운동중, 운동후, 다음날 허리 아픈정도 관찰 필요
  • 허리 운동
    • 허리 1단계 : 요추전만(자연복대위험) 걷기
    • 허리 2단계 : 1단게에 플러스, 다리벌리기, 아래당기기, 뒷꿈치들기
    • 허리 3단계 : 2단계에 플러스, 플랭크, 팔굽혀펴기, 레그프레스 무릎을 적게 구부리기, 엉덩이 뒤로 빼는 스쿼트, 턱걸이 다리위치 주의, 뒤로 날개짓(리버스플라이),체스트프레스
  • 허리 근력
    • 유연성 집착마라. 허리구부리는 스트레칭은 위험
    • 허리근력강화운동 안된다. 자연복대도 위험
    • 통증에 귀를 기울여라. 처음 시원하고 3, 4 시간 후 또는 다음날 아프다면 운동 그만
    • 중심통증만 좋은 통증
  • 목디스크
    • 승모근 강한 훈련 안됨
    • 과도한 외력 목디스크 찢어짐
    • 턱당김 안됨
  • 맥켄지 신전동작
    • 허리 세우고 양팔 어깨 뒤로 젖히고 목을 뒤로.
    • 허리 통증이 발로 뻗어가면 나쁜것 중지. 가운데만 좋은 통증
  • 운전 허리 목 쿠션 목이 뒤로 유지되도록
  • 운동이란 근육, 과부하, 휴식
  • 배측신경절 염증은 뒤로 제끼면 더 방사통을 강하게 느낌 이건 염증 치료 필요

  • 대표적 기초 근력운동 : 체스트프레스 렛풀다운 레그익스텐션
  • 전완근
    • 악력, 버티는근육임
  • 일정한 시간에 운동
  • 부상이 없도록 모든 운동은 저중량에서부터
  • 휴식일에 마사지, 폼롤링, 벨런스 운동
    • 터키쉬겟업 : 아령.커틀벨 들고 일어서기
    • 버드독
    • 유산소 운동 짧고 굵게 뛰고 쉬고 반복 30분 이내
    • 야외로 나가라
  • 복근 코어운동 롤아웃(ab슬라이드) 가까이부터 점점 멀리 팔꿈치를 약간 구브린 상태에서
  • 허리 운동
    • 사이드라잉힙업 – 높지않게 시작 최대 45도
    • 프론트 플랭크 위드 힙 익스텐션 – 수평유지 3초간 멈춤
    • 힙 브리지 – 과하게 올리지 않기 무릎밴드 올리고 3초 유지

bookmark_border위대해지는 순간

위대해지는 순간

그 끝없이 밀려드는 두려움
두려울수록 움틀거리는 내 안의 뜨거움
그리고, 엔진의 매스꺼움

나는 이순신을 꿈꾼다


그때 나는 아주 보잘것 없는 빡빡이 이병이었고, 모든게 겁이 나던 어린아이였습니다.

거대한 자연을 만났을때, 이 보잘것 없는 인간이 그것을 마주하고 섰을때, 그리고 내가 그것을 극복하고 있다는것을 느낄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마음속의 외침이 있었습니다.

‘덤벼라’

그 순간이 내 인생에서 내가 가장 크고, 위대했던 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bookmark_border세상은 변화하는가?

세상은 변화하는가?

방구석 철학자 : 파르메니데스 : 영원불변한 세계

  • 헤라클레이토스 : 세상은 변한다.
  • 파르메니데스
    • 세상의 변화는 불가능하다.
    • 있는건 있고, 없는 건 없다.
  • 데모크리토스 : 원자는 있다. 그렇지만 빈 공간은 있다.
  •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으로 이어짐
    • ‘감각이 주는 것은 거짓이다. 세계의 진짜 모습은 이성을 통해서 존재를 꿰뚫어 봐야 알 수 있다.’
    • 서양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아이디어.

우사인 볼트의 100미터 기록은 정말일까? : 제논과 멜리소스 : 변화와 운동은 가능한가?

  • 멜리소스의 논증
    • 변화는 동일성을 전제로 하는데, 변화하면 동일하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변화는 불가능하다.
  • 제논의 역설
  • 아킬레우스와 거북의 역설, 이분법의 역설, 나는 화살의 역설, 기차역의 역설
  • ‘운동이 가능하다’면 이런 모순이 발생하므로 ‘운동은 불가능하다’
  • 아리스토텔레스 반론
    • 공간을 무한히 분할할 수 있다면 시간도 무한히 분할할 수 있다.
    • 찰나(1/75초)와 순간 : 찰나는 시간적 길이를 갖지만, 순간은 시간적 길이가 없다. ‘한순간 화살이 정지하므로 운동할 수 없다’는 주장을 비판.
  • 베르그송의 반론
    • 시간은 공간과 달리 더하거나 빼고 나누고 정지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냥 흐르는것이다.

나는 정말로 나인가? : 테세우스의 배 : 변화와 동일성의 문제

  • 마이클젝슨은 여전히 마이클젝슨이다.
  • 테세우스의 배
    • 널빤지를 교체한 1000일 후의 배 A
    • 교체된 널빤지로 만든 배 B
    • 처음배가 A, B배와 동일하다면, A배와 B배는 동일한가?
    • 동일(同一, one and the same) 하다는 것은 하나라는 말인데?
  • 변화와 동일성에 대한 3가지 지속이론
    • 이동지속이론 : 오리지널 배가 A배와 동일하다. 아리스트텔레스
    • 확장지속이론 : A배와 B배 두척이 있다. 테세우스의 배는 변한것이 아니고, 개별자가 일정 시간에 걸쳐서 존재한다. 파르메니데스
    • 찰나지속이론 : 모든 배가 다른 배. 헤라클레이토스
  • 아이슈타인의 등판
    • 확장지속이론의 문제 : 커피의 진짜 모습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합한 것이라고 했는데, 과거의 뜨거운 커피와 미래의 차가운 커피가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존재하는 것의 부분일 수 있는가?
    • 상대성이론의 시간지연 현상 :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짐.
    • 뜨거운 커피도 과거 시점의 ‘거기’에 존재하고, 차가운 커피도 미래의 ‘거기’에 존재한다.

수의는 ‘변화의 유니폼’과 같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나 자신의 변화에 대한 확실한 자부심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여년 만에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변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과연 내가 변한 것이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변화에 대한 생각이 아직도 근대적 관점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변화는 결코 개인을 단위로, 완성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변화는 잠재적 가능성으로 그 사람 속에 담지되는 것이다. 그러한 가능성은 다만 가능성으로 잠재되어 있다가 당면의 상황속에서, 영위하는 일 속에서,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자기 개조와 변화의 양태는 잠재적 가능성일 뿐이다. 그러한 변화와 개조를 개인의 것으로, 또 완성된 형태로 사고하는 것 자체가 근대적 사고의 잔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두발 걸음의 완성이 아니라 한 발 걸음이라는 자각과 자기비판, 그리고 꾸준한 노력입니다. 완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1회 완료적인 변화란 없습니다. 개인의 변화든 사회의 변화든 1회 완료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설령 일정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계속 물 주고 키워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관계라면 더구나 그렇습니다. 제도가 아니고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고 결정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P.242 P.243

신영복의 담론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지.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내가 변하지 않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 ‘변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반복했기 때문이지. 나에게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택할 용기가 부족한거지.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거야.

미움받을 용기

나는 과연 변화하고 싶기는 한것인가?
그리고, 내가 변화하려고 애를 쓴다면 변하기는 하는것인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싶지만, 일어나기 싫다.’
이 무슨 개떡같은 생각입니까? 하지만, 나는 이런 개떡같은 생각으로 40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는걸요.

‘일찍 일어나고 싶지만, 일어나기 싫다’. 이 두 생각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나는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이 두려울 뿐입니다. 동시에 변하지 않아 생기는 ‘불만’을 참아내기 위해 ‘일찍 일어나겠다’는 각오를 되새길 뿐입니다.

더이상 나는 그 ‘불만’을 참아낼 수 없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돌아다니고, 이것 저것 공부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나는 변했나요?

물론입니다. 나는 변했습니다.

나의 변화는 나의 내면에 잠재적 가능성으로 담지되어 여기 저기 나의 생활속에서 생활양식(Life Style)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운동은 관성의 법칙을 갖고 있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다고 나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완료적인 변화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내가 변했는지 관찰하고, 자그마한 생활양식의 변화에 감사하고 물을 주며 키워보려고 합니다.

bookmark_border신은 존재하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최초의 원인 : 토마스 아퀴나스 : 우주론적 신 존재 증명

  • 신의 존재에 대한 3가지 논증
    • 존재론적 논증 : 신은 가장 완전한 존재
    • 목적론적 논증
    • 우주론적 논증
      최초의 원동자, 신 : 최초의 도미노를 쓰러트린 신, 부동의 원동자 (The Unmoved Mover), 제1원동자
      최초의 원인, 신 : 원인과 결과의 최초의 원인이 되는 사건
      신 존재 증명에 대한 반론
      – 꼭 제1원인이 필요한가? -러셀
      – 인간의 이성으로는 알 수 없다 – 칸트, 순수이성비판
      – 원인과 결과는 주관적 상상일 뿐이다 – 흄, 당구

신은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신 앞에서 겸손하고 두려워 하며, 사랑하고 선하게 살아야 함을 느낍니다. 내가 그것들을 부정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신의 목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 마태복음 5:3

bookmark_border만물은 무엇인가?

만물은 무엇인가?

최초의 환원주의 : 탈레스 : 만물은 물이다

  • 탈레스 : ‘최초의 철학자이자, 최초의 과학자, 철학의 아버지’
  • 미토스에서 로고스로 : 신화로 이해에서 이성적 사유로

이게 왜 딱 안 떨어져요? : 피타고라스 : 만물은 수이다

  • 피타고라스학파, 사이비 종교 집단과 비슷
  • 대장간에서 발견한 음계
  • 루트2 살인사건 : 무리수 루트2의 존재, 만물을 해석하는데 추상적인 개념의 존재

우리는 항상 답을 찾으려 애쓰는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것은 질문인데 말이죠.

그래서 항상 질문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오래도록’은 얼마만큼인가?
‘최선’은 어디까지인가?
‘잘’ 은 어느정도인가?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오늘 하루 잘 보냈는가?
오늘 무엇을 했다면 나는 잘 보냈다고 할 수 있는가?

나에게 질문하고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bookmark_border내가 아마추어에 머무는 이유

시간이 늦은게 아니라 마음이 늦은 것입니다. 실력이 모라란게 아니라 마음이 모자란 것입니다. 내가 아마추어에 머무는 이유는 마음 또한 아마추어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대할때 프로의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조금 더디 갈뿐 대충 가지 않는 것입니다. 보다 꼼꼼하게 천천히 해 내는 것입니다. 시간은 누구든 그만큼 하면 더 잘할 수 있게 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울림이 다시 떠오릅니다.

엽서를 읽는데 10분 정도 걸려요. 사람들은 그걸 10분 짜리로 착각해요. 나는 그걸 한달 동안 머릿속에서 교정을 반복하며 써요.

누구든 한달을 쓰면 그 만큼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