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귀를 기울이면

  • 츠키시마 시즈쿠(月島 雫)
  • 아마사와 세이지(天沢 聖司)
  • 문(ムーン)
  • 바론(フンベルト・フォン・ジッキンゲン男爵, Baron Humbert von Gikkingen) 훔베르트 폰 기킹엔 남작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있었다니’ 영화를 보고 느낀 소감이었습니다. 무려 1995년 7월 15일에 개봉된 영화군요(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개봉). 그 시절의 감성이 잘 묻어있었습니다.

좋은 그림을 실컷 본 기분입니다. 불안했던 젊은 날, 조급했던 젊은 날, 꿈 꾸었던 젊은 날이 생각 나 울컥하고 흐믓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bookmark_border음의 고정

  • 레코딩, 음을 고정, (원통형)축음기, 토마스 에디슨
  • 에밀 베를리너, 원반형 축음기, Gramophone
  • 그라모폰
    • EMI (영국)
    • 도이치 그라모폰 (독일)
  • 유니버셜, 워너, 소니
  • 프로듀서 프레드 가이스버그
  • 엔리코 카루소
  • 넬리멜바

소리를 고정하다. 마법 같은 일입니다. 현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을 붙잡아 고정시켜 버립니다. 우리는 고정된, 붙잡힌 소리를 미래에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마법 같은 일이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다보면 음질에 집착하게 됩니다. 각 악기들의 소리를 잘 분리해서 들려주는 스피커, 헤드폰, 코덱들에 집착하게 되고 더 좋은, 더 좋은 음질을 찾아 다닙니다.

그런데, 잊은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레코딩 안에 붙잡혀 있는 시간, 장소, 사람입니다. 그것을 인식하며 듣는 순간 나는 그 시간에 그 장소에 그 사람 곁에 있는 것 같은 놀라운 순간이 펼쳐집니다. 마법 같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