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가을입니다.
노랑물 빨강물 드는 가을입니다.

아니, 노랑물 빨강물 드는게 아닙니다.
드디어 나무는 초록물을 버리고 있습니다.

나는 노랑이었다고
나는 빨강으로 태어났다고

겨울 오기전 마침내 소리치는 가을입니다.


2018년 10월 22일 사무실 앞 단풍나무가 아름다워 쓰다.

살다보니 나도 물들어 초록입니다.
겨울 오기전, 나도 마침내 초록물 버리고 나의 색깔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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