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카프카의 <변신>

  • 저자 : 프란츠 카프카
  • 역자 : 전영애
  • 출판사 : 민음사

로쟈와 함께 문학 속의 철학 읽기2

  • 카프카의 <변신>- 변신의 의미와 한계
  • 20세기 문학의 대표작
    – 카프카의 문학 행위는 철저히 자기 자신을 위해서
    – 체코인. 독일어로 씀. 동화된 유대인
    – 문학 자체가 사적
  • 카프카
    – 1883 ~ 1924
    – 아버지 : 자수성가. 성공한 유대인, 단단한 체구. 프라하. 상류층(7%)을 위해 독일학교에 보냄. 프라하의 상류층.독일인. 유대인은 낮은층.
    – 남동생 둘은 일찍 사망. 여동생 셋은 나치 수용소에서 사망
    – 부모의 기대. 원망하지는 않음.
    – 하루키가 비슷. 해변의 카프카
    – Kafka : 자모자자모음. Samsa : 잠자. Bende. 자신의 분신들
  • 막스 브로토(친구)가 유언 집행
    – 1912. 변신
    – 1914. 소송
    – 1922. 성
  • 부자 관계를 다루고 해결하고 싶었던…
    – 글쓰고 싶은 자신의 욕구 vs. 아버지의 기대
    – 어느 한쪽도 포기하고 싶지 않음.
    – 선고(판결) – 게오르크 반데만.
    러시아 친구(예술가) vs. 게오르크(시민)
    아버지 : 더 아들 같은 vs. 익사형을 선고
    시민과 글쓰기
    양립 가능한것 같지 않아 파혼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건의 책 분량. 항의. 아버지를 화나게 하지는 않음(어머니에게 보냄)
  • 변신
    – 벌레
    카프카가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독자만 알아듣는
    – 그레고지 잠자
    외판원. 아들. 오빠 -> 나중에 ‘그것’이 됨 (벌레) -> 식음전폐. 스스로 죽음 -> 가족의 행복을 기대.
  •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였지만 부모를 사랑. 복종.
    – 어린 기억. 어린 카프카 물마시러 ‘똑똑’
    – 무죄 vs. 유죄
    – 둘은 해소되지 않고 끝까지 유리.
  • 시민사회에서 예술가가 어떻게 존재하는가
    – 부조리

문학에 대한 비평과 해설은 내가 느끼고 감동받았던 부분, 그것이 비록 무지와 오해, 과장과 확대해석속에서 받았던 감동일지라도 그 사랑(감동)을 일정부분 훼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처음 카프카의 변신을 접하고서 나는 몇 주 같은 생각에 빠져 살았습니다.
‘이거 뭐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벌레가 되었다 죽은 이야기는 뭐지? 뭘까? 이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같은 생각을 하며 산책길을 거닐다 나는 한참을 얼어붙어 그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벌레가 되어 있다면?’
그러면 장차 나에게 일어날 일들을 빤히 보여주고 있었으며,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도 말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마치 내가 처음부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변치 않는 존재인것 마냥 살고 있지만, 나는 어느날 이 가족들 사이에 ‘뚝’ 떨어져서 나의 역할과 관계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상태와 나의 역할이 깨어졌을때, 나의 아내와 나의 딸, 나의 아버지는 나를 버릴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입니다. 아니, 그전에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나는 나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입니다.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내 존재의 의미. 내 삶의 의미 따위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나는 그저 그 사이에 ‘뚝’ 떨어졌을 뿐입니다. 그러하니, 나는 내 존재의 의미, 내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여야 하는 것입니다.

나와 관계된 그 모든 것들은 내가 온전하게 존재할때 나와 함께 존재합니다.
그러하니, 나는 나를 누구보다 더욱 더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그러하니, 나는 다른이들을 힘껏 더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bookmark_border로스트 인 스페이스

로빈슨 가족, 존. 모리. 주디. 페니. 윌. 로빈슨, 로봇, 돈 웨스트, 스미스 박사(준 해리스), 앤잴라, 주피터 2호기 

로빈슨 크루소가 생각났습니다. 한 40년전에 읽었던 무인도에서의 크루소.

모닥불, 천막집, 떠내려 온 나무통… 그 설레였던 삽화들이 기억납니다. 설레여서 읽었던 책이 언제였던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상상의 나래 속에서 로빈슨과 함께 긴장되고 설레였던 그런때가 너무 가물 가물하고 참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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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스 보레누스, 타이투스 폴로, 줄리어스 시저, 폼페이우스 매그누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 브루투스, 키케로, 아티아, 세르빌리아

선정적이고, 폭력적입니다. 2000년 전 위대한 로마 문명과 함께 그 원시성도 함께 보여줍니다. 날것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