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하루를 살아가는데 되새길만한

2025-31-100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갈것이며,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생활방식의 문제입니다.

나태주 선생님은 괜찮으니 좋아하는 걸 하라 말하고 최진석 선생님은 안 괜찮다는걸 깨닫고 정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같은 길을 향하는 겁니다. 잘 사는 것입니다.
방향이 같기에 어떤 길을 택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길이면 어떻습니까. 돌아가는 길이 더 재미있고 의미있을 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정신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탐구의 끈을 놓는 순간 신속 정확하게 속물이 되는 겁니다.

다만, 나는 더 따뜻한 사람. 더 맑은 사람. 더 향기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나태주 시인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태주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그만큼에서 그치거나 만족하라는 말이 아니고
작은 성공을 슬퍼하거나
그것을 빌미 삼아 스스로를 나무라거나
힘들게 하지 말자는 말이다

나는 오늘도 많은 일들과 만났고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 견뎠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오히려 칭찬해 주고
보듬어 껴안아줄 일이다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해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너, 너무도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을까?

그 좋아하고 즐길 때 행복이 오는 것입니다
아는데서는 절대로 행복이 안와요

이거 아주 아주 큰 우리들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걸 또 뜨겁게 급하게 받아들여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자가 말씀 하신 얘기
지지자 불여호지자요, 호지자 불여락지자라
공자님이 이미 2000년 전에 우리에게 이제 공유하신 삶에 어떤 방향 걸어갈 길 이걸 말씀하셨어요
지자 보다 좋아하는 사람 호자가 낫고
호자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 락자가 낫다.
아주 기본적인 거에요 너무 쉬운 거에요 근데 우리에게는 지금 락자로의 삶이 없어요
그리고 호자로써 삶이 뭉개지고 있다 이거예요
그거 오로지 지자. 아는 사람으로서만 평가 받고 서로 경쟁하고 산다 이거죠

그러면서 이 좋아하고 즐기는 거는 더불어서도 하지만 일단은 혼자서는 하는 겁니다
좋아하고 즐기는걸 혼자서 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만족과 자존감이 나오게 돼 있어요
그게 인류의 스승인 공자님의 가르침에 있어요

근데 그걸 우리가 건너뛰고 제일 하급 이라고 말하는 지자의 수준의 우리가 머물러 가지고 허둥대고 있다 이런 얘기예요
물론 지자라고 하는것이 중요하지 않는것은 아니예요.
지식이라는 거, 지적인 평가, 이성적인 어떤 평가 그거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좋아한다’는 그 정서적인 인간적인 음 좀 더 그 나긋나긋한 그런 것이 덧입혀지지 않는 한 지자로서의 삶은 매우 삭막하고 힘들고 끝에는 불행할 것이다
이거는 뭐 명약관화한 일이에요

우리가 행복지수가 낮은 거는요 기쁜게 없기 때문에 되는거예요
그럼 뭘 기뻐할 건가
작은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요
어 그래서 그 법칙을 아니지만 순서를 따져보면
행복 앞에는 기쁨이 있어요
기쁨 앞에는 만족이 있어요
만족 앞에 늘 감사가 있어요

자기가 누리고 있는, 자기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감사하고 기뻐할 때 행복은 여지없이 옵니다

선물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이게 제가 쓴 선물 이란 시예요
그 시의 끝에도 기쁨으로 끝이 났어요

처음에는 하늘 그 다음에 가장 큰 선물로서 오늘
오늘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당신
다시 이 갖고 있는 작은 항목들 웃는 얼굴, 커널의 나지막한 목소리 이것이 나에게 기쁨이 된다 그것도 바다를 안은 듯한 커다란 기쁨이 된다 이것입니다

그러니까 작은 것을 가치를 우리가 발견해서 내 것으로 할 때 어 우리는 기쁨을 갖고 어 그리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기뻐해야 되요
그리고 기뻐 하도록 노력해 줘야 됩니다

어 지금 나는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래서 말하고 싶어요
행복도 연습이다 연습이다
행복도 학습이다

행복

나태주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를 행복한 사람이 아니에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요 감정이라는게 있어요.
행복 불행을 느끼는 것도 감정이고
분노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우리 육신이 하기는 합니다만은 그 근원은 원인은 그 에너지는 제일
밑에 있는 그 출발점은 감정이에요
감정이 시켜서 우리에게 주먹을 들기도 하고 악수도 하게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자기 마음으로 딱 그냥 뭐 서랍속이나 방구석에 쑤셔 박아버리듯 그냥 내버리고 사는거예요.
그래서 이 마음을 잘 좀 들여다 보고 마음을 관리하고 마음을 좀 어떻게 관심 갖고 보살펴 주자
이것이 제 얘기고요
그것이 바로 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이라는 책에 보면 이 덕목 중에 첫 번째가 명명덕이란게 있어요
태어날때 받은 명덕을 다시 밝히자 해서 밝은 덕을 다시 밝히자
우리 인생살이로 가깝게 끌어와서 비유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면
우리는 그 날마다 살면서 우리 마음이요 늘 이게 똑같은 게 아니에요
‘그렇게 해야지’하고서 출발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변하고 다른 것에서 오염이 되고 나빠지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우울해 지기도 하고 어두워 지기도 한다 그런 얘기예요

그러면 그걸 그냥 놔둬야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걸 다시 본래 이 그 내 마음
안정되고 깨끗하고 맑고 지치지 않고
그런 마음으로 돌아가야된다 이거예요

명명덕, 명덕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그럴 때 우리 마음을 정화시키는
그런 어떤 방법이 필요해요
그것이 바로 음악을 듣는 거고 영화를 보는 것이고요
여행을 하는 것이고 책을 읽는 것이고 시를 쓰거나 읽는 것이고 편지 쓰는 것이고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그런 우리의 노력이다

일기 라도 좋습니다 편지라도 좋고 글을 잘 쓸 필요가 없어요
그런 잘 쓰고 뭐 못 쓰고의 문제가 아니고 어 누군가가 좋아하는 그걸 좋아하지 않는 걸 이렇게 말할 수는 있어요

‘비교’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비교하는 삶을 살면서도 어 좋아하는 삶을 또 자기가 개발해 가면서 살아야 돼요

지자로서의 삶과 락자로서의 삶을 함께 가져가야 해요
위인지학과 위기지학을 조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두 개를 같이 한다면 ‘피로도’라고 그럴까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을 조금 막아주지 않을까

어린 벗에게
나태주

그렇게 너무 많이
안 예뻐도 된다

그렇게 꼭 잘 하려고만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모습 그대로 너는
충분히 예쁘고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너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지금 그대로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라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너는 가득하고 좋은 사람 이란다

우리 인생이라는게 뭔지 모르고 사는 겁니다
그러니까 잘 알고 인생을 사는 사람
음 그리고 ‘인생이 이것이다’라고 정의 내리고 사는 사람
뭐 그런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인생은 무정의 용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정의 없이 그냥 들어가는, 그런 것이 바로 인생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아주 귀하게 온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이 생은 틀렸다 다음 생에 다시 살자 이렇게 생각하시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잘 오셨 어 그러므로 잘 사셔야 됩니다.

저 자신, 인생이 날이 이제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노력을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날마다
새 사람이고
첫 사람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어제의 사람이 아니에요.

어제의 사람은 이미 갔고,
오늘 새로 태어난 사람이고
첫번째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 이 하루도
새날입니다.
첫날입니다.

그래서 이 새날과 첫날에
새사람과 첫사람으로서
날마다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무정의 용어로서 인생을
정말로 잘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결핍된 부분을 찾아보세요 | 나태주 시인 [작가생각 S04E01]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거 굉장히 어려운 문제예요
결핍이 없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상당히 많은 친구들한테 그런 질문을 받아요 좋아하는게 없다 어떻 할 거냐

그래서 나한테 정말로 목마르고 나한테 그립고 아쉽고 부족한 그런 부분이 뭐가 있을까 그거를 찾아서 그거를 내가 스스로 극복해서 채우겠다 이렇게 생각할 때 좋아하는 것도 자동적으로 생기지 않을까
좋아하는 걸 빨리 찾으면 인생이 그만큼 성공이 빠릅니다 20살 때 찾았거나 40살 때 찾으면 나머지 기간에 이제 인생의 남은 기간이 짧거든요 그거 쉽지 않아요

내 어제도 밤에 글을 썼는데 일생의 스승이라는 제목에 그요 일생의 스승 인생의 스승이 아니라 한 평생의 스승 그중에 이제 나는 두 사람을 들었어요
한 사람은 해르만헤세. 그 분의 이런 말이 나는 내 마음속에 으로 다가왔어요
나는 시인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아 나는 그걸 15살 때 읽었는데 놀랬어요 어 나는 그때 시인이 돼볼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이 헤르만헤세는 12살 때
시인이 아닌 사람은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그런 단호한 자기 의지와 자기 길을 선택해서 일생을 살았기 때문에 지금도 헤르만 세를 따라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분은 많은 저작을 남겼고 인류에게 영혼의 어떤 떤 메시지를 많이 전하고 돌아간 분이거든요 바로 그거예요 그래서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까 얘기한 그 좋아하는 것도 관계가 있어요 그리움 어 강무원 선생님 같은 분은 목마름이라 그랬어요
그것도 영혼의 목마름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영혼의 목마름 목마르다 하는 것은 물이 그립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정의 목마르다면 정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뭐 우정의 목마르다면 친구가 부족하다는 것이고 그래서 이런 부족한
것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그걸 우리가 채우려고 하는 갈망 그것이에 실을 쓰게 하지 않나 젊은 시절에는이 많아요 여러 가지로
자연이나 사람이나 세상이나 물건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그리움이 많은데 나이 먹고 나서 이제 늙어지면 그런
그리움에 대해서 어 이런 농도가 약해지거나 앞에 없는 것을 내가 다시 회복하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이 바로
그리움입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에 어떤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생깁니다 시인에게 중요한 것은요 이런 풍경이나 사람을 보면 바로 스캔하는 거예요 스캐너가 있잖아요 어떤 모양이나 글자나 어떤 상을 기계를 통해서 고고도 바로 똑같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베껴내는게 스캐너 아닙니까 시인이나 화가 이런 사람 음악가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소리나 풍경 이나 모습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바로 쓱 보는데 그 핵심적인 것을 스케치할 수 있는 본능적인 능력이 있어야 돼요 그걸 우리는 관찰력이 그럽니다 근데 그거 나는 스갠 능력이라고 또 바꿔서 우리 젊은 분들이 이해하기 적해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스캔 능력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바로 그림 그리는 것이 바로 스캔 능력 관찰 능력 그걸 알게 해요 그래서 그 모습의 앞 모습만이 아니라 모습의 뒷모습을 알게요 그림을 그리다 보면 나무도 앞에 있고 뒤가 있다는 걸 알아요 틀림없이 있죠 동남쪽으로 뻗은 가지 그쪽이 앞이에요 그리고 서목 쪽이 됩니다 그리고 돌도 앞얼굴 있고 뒤 얼굴 있어요 자세히 놓고 보면 있어요 누가 자세히 보면 예쁘다 그랬잖아요 그것처럼 자세히 보면 앞이 보이고 뒤가 보여요 산도 그래 산도 사람만 앞모습이 있고 뒷모습이 있는게 아니라 돌이나 나무나 산도 앞모습과 뒷모습이 있다 이거를 그림을 그리면서 알 수가 있어요

자기 자신을 자기가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 주겠어요
이게 문제가 크지 않습니까
응 자기 자신을 자기가 사랑해 줘야죠 끝까지 사랑해 줘야죠 포기하지 말아야죠 내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래서 우리 젊은분들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자존감도 처음부터 생기는게 아니니까 넘어지고 자빠지고 다시 일어나고 다시 시작하다 보면 아이 세상에서 갖다 버릴게 내가 아니고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보호할 존재가 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자존감이 생길 겁니다
자존감 하고 자존심이 다르다는 얘기를 여러 번 썼어요
자기 스스로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간직하고 자기를 좋게 대화하는 것이 자존감이고 상대방과 세상 사람에 나가서 두리번 그리면 생각하면서 내가 어떠냐 내가 잘생겼지 나는 괜찮다 이렇게 자기를 높이는 그거는 자존심
그래서 주로 자존심은 낮에 작용하는 거고 자존감은 밤에 작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밤 시간에 자기를 인정하고 다시 희망을 갖게 하고 이렇게 한다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걸 해야해요 잘하는 걸 하는게 아닙니다
잘하는 걸 하다 보면 자존심이 높아지지만 좋아하는 걸 하다 보면 자존감이 높아져요 내가 내가 좋아하는 걸 하다 보면은 조금 부족해요 그러면 내라면 되는 거예요 내가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경쟁하는게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나 자신이다

책을 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말이 있지요 현명한 저자는 책의 가장 끝부분에 보물을 숨겨 둔다 옛날에 이런 말도 있지요 아들 몇을 둔 아버지가 그 자기네 밭에다가 보물을 숨겨뒀다 이렇게 했는데 사실은 그게 전혀 숨겨둔게 아니고 밭을 열심히 파다 보면 농사져서 잘사는 사람이 될거다 그 얘기처럼 현명한 독재는 저자가 끝부분까지 어떤 이야기를 하나 그리고 제일 끝부분에 어떤 이야기를 썼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끝까지 읽어 주는 독자가 현명한 독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읽어 주시고 좀 미련할 필요가 있어요 한 발짝씩 천천히 메모하면서
밑줄 그으면서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자기 자신도 완전히 변하는 또 다른 내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불안 조절법 (최진석)

인생에서 꼭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

꿈이 없는 사람이 꿈을 갖는 일은 매우 쉽지 않아요. 그렇지만 아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가끔 죽기 직전까지 갈 정도의 교통 사고를 당하거나 그 다음에 전 재산을 잃어본 사람들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들을 보거든요.

꿈을 꾸기 위해서는 일단 인생이 매우 짧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인생이 매우 짧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는 인생이 짧다는 것을 알죠. 다 아는 거 같죠.
그렇지만 죽음 때문에 그 죽음의 공포로 잠이 들기 어려울 정도로 인생이 짧다는 것을 체득해야 돼요 인정해야 돼요 인생이 너무 짧다.

처음에는 그 청춘들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청춘을 청춘한테 주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이런 말도 해보고 그랬는데 하나도 안 부럽더라고 나중에는. 왜 나는 알아요. 그 청춘들도 금방 죽어요. 인간이요 금방 죽어요.

인생이 짧다는 이 사실만 알아도 진심으로 알아도 삶이 달라집니다.
게으를 틈이 어디가 있어요. 단순히 기능적으로 살다갈 틈이 어디가 있어요.
인생이 매우 짧다.이 사실만 알아도 다른 사람이 됩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기 때문에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안하니까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 왜 불안하냐
우리는 보통 불안을 해소한다 그러는데 불안 해소 안됩니다. 불안은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품는 거예요. 자기 불안의 크기보다 자기 크기를 키우면 돼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불안은 살아 있는 것들의 존재 방식입니다 살아 있는 한 불안해요. 모든 생명체는 떨고 있어요
모든 생명체는 진동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안정적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불안한 겁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그렇게 하고 싶은데 힘들다라는 그 말이 항상 귀에 박힙니다.
왜 그러냐면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거면은 힘들 리가 없어요. 그러니까 나는 사회적 시선이나 이런 것을 의식하지 않고 살고 싶다 그런데 힘들다. 이 말은 의식하지 않고 싶다는 말이 진심이 아니에요. 자기가 하고 싶으면은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힘들다고 그래요. 그것은 뭐냐. 자기 의식이 자기의 욕망과 자기의 어떤 나약함 이것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어요. 자기가 진짜 하고 싶으면 그것을 왜 못 합니까. 그걸 해야죠. 근데 힘들다 하는 거는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
그 다음에 왜 힘드냐 힘써서 사는 일에 훈련이 안돼 있어서 그래요.
힘써서 사는 일에 훈련이 안 돼 있습니다.

여기 어디가 자연이 있어요. 다 인위적으로 만든 거예요. 인위적으로 하고 일부러 하고 에너지를 써서 수고를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에너지를 쓰는 것이 훈련이 돼 있지 않잖아요. 그러면은 무엇을 하고 싶은 내 안에서 솟아나는 그것이 있어도 그것을 하는 것을 힘들어해요.
다른 사람이 사는 것을 따라서 사는 거는 힘 에너지가 안들어갑니다. 그런데 자기가 생각해서 자기 길을 가는 거는 에너지가 들어가요.

분명히 우리가 인정해야 될 거는 이 문명 세계는 다 인위적인거다. 일부러 하는 거다. 물 흐르듯이 해서 나온 거 하나도 없다. 생각마저도 물 흐르듯이 해 가지고는 아무런 효율성도 없고 가치도 없어요. 생각할 때도 일부러 방향을
정해서 의식을 집중해서 해야 생각이 됩니다.

저는 헤르만 해세의 말을 좀 이렇게 금과 옥조로 여깁니다. 그 한마디 말은 뭐냐.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자기 자신 이상으로 건너가고 건너가고 건너가야 됩니다.
건너가고 건너가고 건너가고 건너갈 때 필요한 거 뭐냐. 에너지를 써야 된다 수고를 해야 된다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지금 앉아 계시는 그 상태가 여러분의 전부가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은 지금 다음에 존재합니다.
여러분한테는 지금 여러분 이상이 있습니다.
그 이상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이 별에 이렇게 짧게 왔다 가면서 다음에 분명히 있는 지금 나의 이상 그 단계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살아 숨 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요즘은 그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대자연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목숨을 무더기로 쏘아 죽이기도 하니까. 만일 우리가 귀하고 유일무이한 목숨들이 아니라며, 총알 하나면 세상에서 간단히 제거해버릴 수 있는 존재들에 불과하다면, 이 이야기는 써 내려갈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며, 세계의 현상들이 시간 속에서 딱 한번씩만 교차하는 엄청나게 놀라운 지점이다. 그래서 모든 개인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영원하며, 신성하다. 자연의 의지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든 경이로운 존재로서 주목받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개인은 자신의 내면에서 정신의 형체를 갖춰 가고, 신의 피조물로서 고통받으며, 저마다의 구세주를 십자가에 매달고 있다.
– 데미안 중에서

실제로 살아 숨 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요즘은 그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대자연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목숨을 무더기로 쏘아 죽이기도 하니까. 만일 우리가 귀하고 유일무이한 목숨들이 아니라며, 총알 하나면 세상에서 간단히 제거해버릴 수 있는 존재들에 불과하다면, 이 이야기는 써 내려갈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며, 세계의 현상들이 시간 속에서 딱 한번씩만 교차하는 엄청나게 놀라운 지점이다. 그래서 모든 개인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영원하며, 신성하다. 자연의 의지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든 경이로운 존재로서 주목받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개인은 자신의 내면에서 정신의 형체를 갖춰 가고, 신의 피조물로서 고통받으며, 저마다의 구세주를 십자가에 매달고 있다.
– 데미안 중에서

bookmark_border매일 운동 (홈트레이닝)

2025-30-100

아침운동

엉덩이

  • 브리징(엉덩이 들기)
  • 엉덩이 뒤로 빼는 스쿼트 (다리 두배, 엉덩이 빼고 그대로 위 아래, 손.아령 활용)
  • 밴드 다리벌리기 (힙업덕션)
  • 밴드 무릎 구부리기 (햄스트링)

활배근

  • 풀업
  • 밴드 렛풀다운
  • 밴드 당기기

대퇴사두근

  • 벽스쿼트
  • 발 뒷꿈치 들기
  • 런지

견갑골 대흉근 어깨 팔

  • 밴드 뒤로 날개짓 (리버스플라이)
  • 팔굽혀펴기
  • 벤치 딥스
  • 엉덩이에 밴드 걸고 올리기
  • 덤벨컬, 헤머컬

사무실 운동

  • 서서 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 (뒤로 물러서기)
  • 앉아서 하는 고관절(이상근) 스트레칭
  • 밴드 다리 벌리기
  • 악력기기

bookmark_border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2025-29-100

법정 스님 법문집 – 2

“어떤 사람이 내 가사 자락을 붙들고 내 발자취를 그림자처럼 따른다 할지라도, 만약 그가 욕망을 품고 조그마한 일에 화를 내 며 그릇된 소견에 빠져 있다면, 그는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고 나 또한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 하면 그는 법을 보지 못하고, 법을 보지 못하는 이는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여시어경

또한 부처님은 묵빈대처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침묵으로써 물리쳐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스스로 사라질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맑은 가난은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맑은 가난은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도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이미 큰 지혜에 이른 것입니다. 아름디운 여자를 보았을 때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도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쉽게 청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우 기쁜 일이 일어났을 때도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변화한다. 이것 역시 곧 사라질 것이다.’라고 자각한다면 요동치는 마음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만일 ‘나는 매우 평화롭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나는 아직 이것이 고정된 것이 아님을 모르고 있다. 이 또한 영원하 지 않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몸이 아플때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몸이 나아져 갈 때 “그래, 이거야.”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살아 있는 한 조만간 또 다시 아플 일이 있을 것입니다. 등이 결리고 허리가 쑤실 것입니다.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불행은 피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다만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십시오. 행복은 행복이고, 불행은 불행일 뿐입니 다. 그것에 좋고 나쁨을 대입할 때 고통과 불만족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그것들에 얽매이지 말고 다만 지켜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금강보좌는 인도 보드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마다의 마음속에 각자의 금강보좌가 있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굳은 의지와 집념, 금강석으로 된 자신만의 보좌가 있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모든 것은 한때입니다. 한때에 꺾여선 안됩니다.

<법구경>에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마음의 변덕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라.
항상 마음을 잘 다스려서 부드럽고 순하고 고요함을 지니도록 하라.
마음이 하늘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고 천국도 만든다.
그러니 마음에 쫓아가지 말고, 항상 마음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라.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에 보면 이런 법문이 있습니다.
“출가하여 수행자가 되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겠는가. 편함과 한가함을 구해서가 아니고.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려는 것도 아니며, 명예와 재물을 구해서도 아니다. 생과 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를 이으려는 것이고. 끝없는 중생을 건지려는 것이다.”
이것이 출가 정신입니다. 이 각오. 이 정신을 늘 지녀야 합니다.
출가란 모든 집착과 얽힘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은 수행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이 출가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삶을 변화시켜야 하고.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릇된 생활 습관과 잘못된 업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 다. 새로운 업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모든 욕망에는 근심이 따릅니다. 그냥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일상적으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불필요한 욕구는 고통을 가져읍니다. 자기 주변을 정리해야 합니다. 어디로 이사 갈 때만이 아니라, 계절이 바필 때마다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너저분한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때 필요해서 사들인 것들이 집 안에 쌓이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집을 가나 사람이 가구와 물건에 짓눌려 옹색해집니다.

저의 출가는, 저의 존재의 절실한 요구였습니다. 때가 되었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저를 그 길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자기답게 살려는 사람이 자기답게 살고 있을 때는 환희심으로 충만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는 고통과 번뇌가 따릅니다. 자기 몫의 생을 아무렇게나 소비해 버릴 수는 없는 까닭에 저는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자신을 붙들어 두고 근원적인 의문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모든 안락함, 편안함, 타성, 즐거움을 거듭 거듭 떨치고 새롭게 출가해야 합니다.
출가는 떠남이 아니라 돌아옴입니다. 진정한 나에게로, 그동안 잊혔던 본래의 나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출가는 소음과 잡다한 얽힘에서 벗어나 침묵의 세계로 들어섭니다. 말이 안으로 여물도록 인내함으로써 우리 안의 질서를 찾습니다. 중심을 바로 세워 진정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만 가려내는 그런 눈뜸입니다.

출가는 고통입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고통이 있습니다. 하나는 더 많은 고통으로 인도하는 고통이고, 하나는 고통의 끝으로 인도 하는 고통입니다.

저를 한반중에 깨워 준 기침보살에게도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병고로써 좋은 약을 삼으라.‘는 옛사람들의 가르침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자연계의 꽃이나 잎은 그렇다 치고,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랑과 신의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는 일입니다. 사랑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는 일이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요소입니다.

똑같이 되풀이되는 삶은 무익합니다. 그것은 죽어 있는 삶 입니다. 나무들을 보십시오. 파릇파릇 새 움이 트지 않습니까? 그것은 어제의 나무가 아닙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기량을 마음껏 발산하면서 새롭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묵은 수렁에 갇혀서 자기 자신을 순간순간 무가치한 일로 죽이지 마십시오. 자기 자신을 살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 하루의 삶이 꽃처럼 새롭게 피어납니다.

“즉심즉불! 마음이 곧 부처다.”
스승의 이 한마디가 그 사람의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법문의 위력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좋은 경전이 많고 그 속에는 좋은 말들이 많이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 한두 마디라도 마음에 닿아서 깨침을 준다면, 그것이 평생 나의 정신적인 양식이 됩니다.
경전을 읽을 때 그런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전을 읽으면서, ‘내가 평생 먹고 쓰고 활용해서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양식이 얻어지이다.’라는 염원을 가져야 합니다. 건성으로 염불하듯 읽으면 아무 공덕이 없습니다.

중노릇은 하루살이입니다.
그날 그날을 사는 것입니다. 수행자는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현재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삽니다.
내일이 없습니다. 늘 지금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도자의 정신 입니다. 구도자에게는 지금이 있을 뿐입니다.

불교 수행에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혜의 길이고. 또하나는 자비의 길입니다. 지혜는 자기 형성의 길이며 , 자비는 이웃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의 길입니다. 어느 한가지라도 결여되면 그것은 불교도 아니고 종교도 아닙니다.

“이것이 있음으로써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이것이 연기법의 공식인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생각해야 합니다. 이웃과 친척과의 관계, 형제간의 관계, 이것도 연기법을 가지고 생각해야 합니다.

한 평생 몇 번이나 둥근달을 볼까?

먼저 우리들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것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가? 무엇보다도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면서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배워야 합니다. 그런 자유를 배우지 못한다면 그의 삶은 영원히 빈 껍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절제의 미덕을 배우려면 적은 것으로 만족하고, 그 마음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살아가는 기술입니다. 여기 삶의 기술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요.
또 무엇이든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성급하게 움켜잡지 마십시요.
또 오래된 것을 아름답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가끔 기도를 하십시요.
추상적이고 막연한 원보다는 구체적인 원을 세우십시오.

붉은색만 단풍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단풍이 아닌 것처럼 생각한다면 잘못 본 것입니다. 가을 산에는 붉은 잎만 있는 것이 아니라 노란색과 갈색 잎도 있고, 바람과 바위도 있고, 비가 오다 개면 바위에 돋아난 이끼도 파랗게 살아납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것이지, 어느 한 빛깔만으로 아름다움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멈춘다면

인간의 가장 큰 병은 자신을 기준으로 삼는데 있습니다. 여기서 미움이 싹트고, 전쟁이 일어나고, 무차별적인 환경 파괴가 일어납니다. 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원망이 생겨나고, 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욕망의 좌절이 찾아옵니다. 나의 기준이 모든 번뇌의 원인임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이 그토록 강조한 무아(無我)란 바로 자신을 기준으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것이 ‘바르게’ 보는 것이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나’가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멈춘다면 ‘바르고 완전하게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이 자리의 진리를 발견하는 길입니다. 그런 경험들 하지 않습니까? 생각이 많을 때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도 바깥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눈은 뜨고 있지만 망막에 상이 그려질 뿐 실제로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마음이 복잡하면 눈앞의 실체를 볼 수 없습니다.

bookmark_border어떤 각오로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가?

법정스님 – 2004년 창원 초청강연회

2025-28-100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에 간혹 있어요. 그런 괴짜들이 있다고
그런데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사실 가난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마음이 이미 부자가 됐기 때문에 적게 가지고도 넉넉하게 살기 때문에 가난하다 말할 수 없어요

물건 귀한 줄 알고 고마운 줄 알고 그렇게 살아야 되는데
우리는 그걸 잃고 있어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기 때문에
스스로 맑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 자기가 선택한 가난이에요
불필요한 걸 갖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같겠다는 이런 그 생활 신조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절제의 미덕이 있어요 스스로 자기 욕망과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고 절제하는 거예요
그들은 밖으로 드러내어 과시하기보다는 안으로 맑고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누릴 줄을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누릴 줄 알아요. 즐길 줄 알아요
또 무엇보다 마음의 평안을 원합니다
마음의 평안 이게 제일입니다
뭘 잔뜩 쌓아놓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마음이 불안해 보세요. 가시방석이라니까
내 마음이 편안해야 돼요 마음이 편안하면 설사 갖출걸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누구 원망할 것도 없고
자기 분수를 자기가 스스로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절제의 미덕을 배우려면 우선 적은 것으로서 만족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적은 것으로서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기술을 익혀야 돼요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기술입니다
공장에서 뭘 만든 것만 기술이 아니고 우리가 인생을 살아 나가는 것도 기술이에요

먼저 우리들의 삶의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 진짜 내 삶에 우리 집안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인가 이것도 알아야 돼요
우선순위가 결정되어야 됩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인가 어디에다 가치 부여할 수 있는 일인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됩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되요
자유롭게 살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은 그의 삶은 영원히 빈 껍질로 쳐지고 만다고
겉으로는 화려하더라도 알맹이는 아무것도 없어요
괜히 폼만 재다가 한 인생이 끝나는 거예요

또 삶에 하나의 기술로서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자마다 자기 몫이 있잖아요
얼굴이 저마다 각각 달라. 또 처지가 달라. 자기 개성이 각각 달라요.
그러니가 어떤 누구 집의 엄마, 누구 집의 아빠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밖에 없는 독특한 독립된 존귀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삶의 양식이 달라요.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괜히 부질없는 일인데 비교하게 되면 자칫 시기심이 생기고
또 기죽게 되고 그런 부작용이 있어요
나는 나답게 살면 되는 거예요
왜 누구를 닮아

둘째로 무엇이든지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성급하게 움켜쥐지 마세요
그 자리에서 성급하게 움켜잡게 되면 곧 우회가 따릅니다.
움켜쥐기보다는 쓰다듬어요.
내가 꼭 사 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보고 즐길 수 있으면 된다니까
좋은 그림이라든가 조각이라든가 뭐 글씨라든가 내 집에 들여놓지 않더라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보면 되잖아요
꼭 내 것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건 욕심이에요.
간수하기 귀찮아지잖아요. 도둑맞을 걱정하고. 또 없는돈에 왜 그걸 사
보고 즐기면 돼 눈만 있으면 된다고
어디든지 가서 보관할 수고도 없이 도둑맞을 걱정도 없이 그렇게 살아야 돼요
없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은 사야 되겠지만
남과 비교하지 말라니까 눈만 갖추세요

또 목표를 향해 곧바로 직행하기 보다는 돌아서 가는 그런 여유를 지내야 돼요
풍류를 지내야 돼요
옛 우리 조상들이 지녔던 풍류가 지금 사라져갑니다.
멋이 삶의 운치가 사라져 가요
잔뜩 눈에다 쌍심지를 키우고 움켜쥐려고 하지 쓰다듬을 줄을 모른다니까
내 집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즐길 줄 몰라요
남이 가진 것을 헛 눈 팔아요

또 어떤 사람이 좋다고 해서 금방 전화질을 하고 다가서 보다는 이만큼 떨어져서 바라보면서 그리움을 익히는 그런 그 삶의 기술도 필요해요
참고 견디면서 그리워하고 좀 슬프기도 하고
옛날 유행가 가사에 나온 그런 그 심경도 느껴야 되는데 너무 맨송맨송 해가지고 그냥 즉석에서 모든 걸
해결할려고 해요
이게 현대의 우리들입니다.
잘못된 삶의 기술이에요

사람은 그리움이 있어야 돼요
아쉬움도 있어야 된다고
그런 과정을 통해 사람이 맑아지잖아요
자기가 정화가 된다고
그런데 그리운 것도 없고 아쉬운 것도 없고 완전 배부른 돼지가 되는 거지요.

또 삶의 기술로서 오래된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세월의 무게를 지닌 낡은 것에 대한 가치를 되살려야
됩니다

우리 집안에 한번 돌아보세요
할머니 때도 할아버지 내려오던 그런 가구가 몇 개나 있는지
할아버지 때부터 혹은 그 할머니 때부터 또 아버지가 쓰시던 그 물려받은 그런 가구가 몇 개나 되는지 돌아보세요
낡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야 된다고
세월의 무게는 무엇으로 대행할 수 없습니다 그 세월 아니면 대치할 수 없어요
그래서 세월의 무게를 지닌 그런 낡은 것에 대한 가치를 우리가 새롭게 되살려야 돼요
어디 상처가 있고 한쪽이면 나갔다 하더라도 집안에서 어른들이 대대로 써내려 오는 가구 같은 것을 지녔다는 것은 단지 가구가 아니에요
그 집안에 어떤 가훈이라든가 가풍이라든가 그런까지도 전승이 되는 거예요

꼭 필요한 것만을 가지고 그것도 최소한으로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 귀해요. 고마워요.
그것을 소중하고 아껴 쓸 줄 알아야 됩니다
결코 이런 그 생각은 낡고 소극적인 그런 그 생활 방식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중이니까 그렇게 살지 어떻게 다 그렇게 살아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은 이것은 오늘날 지구 생태계의 위기 앞에서 새로운 뜻을 갖는 지혜로운 삶의 철학이에요
엄마들이 아버지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 이 지구가 더러워요
자연재난이 덜해진다고
아이고 나 한 사람 우리 동네에서 뭐 이렇게 한다고 해서 전 세계가 어떻게 될까
이렇게는 개선될 기약이 없습니다
누가 어떻게 살든간에 나는 그것이 바르기 때문에 난 그렇게 살아야 돼요
또 사람은 몸뚱이만이 아니고 영혼을 지녔기 때문에 영혼은 다 하나입니다
한 영혼이 맑으면 그 다른 영혼의에까지도 메아리가 있습니다 메아리가
좋은 일은 그렇게 영향이 있어요
우선 나 자신부터 우리 집안에서부터 뭔가 개선돼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살아갈 길이 없다니까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이 세상의 모든 현자들은 부처나 보살들은 간절한 원을 세워 살았습니다
저마다 간절한 원을 세우고 살았다고요
신앙 생활을 하건 안 하건 저마다 자기 원이 있어야 돼요.
간절한 소망이 있어야 됩니다

어떤 성인이 되고 나서 원을 세우는게 아닙니다
그 원의 힘으로써 성인이 된 거예요
부처나 보살이 되고 나서 원을 세운 것이 아니라 그 소원의 힘으로서 부처와 보살이 됐다니까요
이걸 명심하십시오

가끔 기도들을 하십시오. 기도
이건 삶의 재충전이에요
꼭 절이나 교회만 가서 기도하는 거 아닙니다
조용한 시간에 자기 집에서 앉아서 조용히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면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또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러면서 내가 내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하면서 되돌아보면서 기도를 하세요

자기를 정화하는 그런 그 맑은 시간이 없으면 사람이 그냥 시들해집니다
그냥 속물이 되고 만다고
자기 정화하는 시간이에요 자기 자신을 가장 맑고 투명하게 세척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기도를 하십시오
아무 잡념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맑은 마음으로 앉아서
그렇게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자기 삶을 들여다 보십시요
그것도 기도입니다
이런 걸 통해서 삶이 재충전이 돼요
시들했던 삶에 생기가 생깁니다
가치의식이 뒤바뀌고 사람의 선 자리가 날로 위태로워져가고 있는 이런 험난한 세상에서
원을 세우지 않으면 늘 흔들려요
어떤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원만 굳세다면 늘 그걸 뚫고 이기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생깁니다.

원들 세우고 사십시오
가끔 기도들 하십시요
자기 자신을 그렇게 세파로부터 오염된 자기 자신을 그렇게 맑고 투명하게 씻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야 됩니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런 원이 아니라 구체적인 원들 세우십시오
그 원을 통해서 우리가 한 걸음 한걸음 인간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모든 성인들의 가르침은 크게 나누어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남을 도우라는라는 거예요 남을 도우라는 겁니다.
명심하십시오 남이란 누구입니까
크게 보면 또 다른 나라고 나의 분신이에요
아무개를 평가할 때 그 사람을 체중 몇 키로 뭐 목소리를 어떻게 지니고 그가 다 아닙니다
그가 관계된 세계가 바로 그 사람을 이루고 있어요
그 사람이 어떤 관계된 세계를 지니고 있냐에서 그 사람을 인생으로서 가치 평가할 수 있는 겁니다
남을 도우라고 할때 ‘아이고 우리 집 새끼도못 돕고 있는데 무슨 남이야’ 할지 모르지만 크게 보면 또 다른 나라니까요
또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는듯 모르는듯 남의 도움을 얼마나 많이 받아 왔습니까
친정 엄마뿐이 아니고 남의 도움을 얼마나 많이 받아왔어요 이걸 생각해 보세요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예요 도울 차례라고
그래서 불교에서 보시를 제일 바라밀, 첫째가는 바라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보시

보시는 나누는 일이예요
베푸는 일이 아닙니다
나누는 일이예요

나눈다는 것이 꼭 물질적인 말 아닙니다
근데 부드러운 말 한마디라도 나눌 수 있는 거예요
내 것이 있어야 나누지?
말도 안 돼
꼭 물질적인 것만 생각하지 마세요
나눈다는 것은
우선 마음이 가야 돼요
마음이 가야 물질이 따라가는 것이지
마음이 열리지 않고 물질이 어떻게 갑니까
마지못해 싫어싫어 하면서 남의 체면이나 보면서 주는것
그건 주는 게 아니에요
남을 도우며 살아야 됩니다
남이란 거듭 그런 말씀드립니다
타인이 무연한 타인이 아니고 또 다른 나예요
나의 분신입니다

둘째 남을 도울 수 없다면 그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거예요
남을 돕고 살아야 되는데 첫째는 남을 도우라는 건데
만약 처지가 그렇지 않아서
마음이 열리지 않아서 남을 도울 수 없다면 해를 끼지 말라는 거예요

남을 도우면 도움을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 다 같이 충만해집니다
사실 우리들이 경험해 보면 받을 때마다 줄 때가 훨씬 마음이 뿌듯하잖아요 누가보든 안 보든
나눔이란 그런 거예요 나눔이란 그런 거라고
받을 때 받는 것은 어떤 부담스러워요
근데 나누는 것은 그게 뿌듯하다고
좋은 일이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는 하루에도 몇차례씩 거울을 들여다봅니다
여기 오실 때도 이제 현품 대조한다고 거울들 몇 번 들여다보고 찍고 바르고 그랬겠지요
뭐 좋은 일이에요

그러나 정작 그 얼굴에 실체인 자기의 내면의 얼굴
속 얼굴도 들여다보세요
겉으로 이제 이 거울이 나타난 그 얼굴은 가짜예요
근데 진짜 내 얼굴이 아니라니까요
거울에 나타나지 않는 속 얼굴도 들여다볼 수 있어야 된다니까요

요즘 그런 거울이 많이 나와 있잖아요
시중에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거울을 들여다볼때 거죽의 얼굴만 보지 말고 자기 속 얼굴도 볼 수 있어야 됩니다

문단속은 잘 하면서도 마음 단속은 까맣게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내가 내 인생을 순간순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
늘 반성해야 돼요

인생은 행운이라고 그랬습니다
그 사람에게 주어진 행운이에요 우리가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과 기운을
어떻게 내가 지금 소모하고 있는가 어떻게 쓰고 있는가
밝은 쪽으로 쓰고 있는가 어두운 쪽으로 쓰고 있는가
화내는 쪽으로 쓰고 있는가 웃는 쪽으로 쓰고 있는가 살펴야 됩니다

내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이에요 무한한 시간이 아닙니다
또 에너지를 체력을 어떻게 내가 지금 소모하고 있는가
또 오늘 만난 이웃을 내가 어떻게 대했는가
만난 이웃을 내가 어떻게 대했는가 이것을 살펴야 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잔고에는 노소가 따로 없어요
남은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한번 지나가는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순간순간을 헛되게 보내선 안됩니다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그렇게 살 수 있어야 돼요

내 인생이 오늘로서 끝난다고 한번 상상해보세요
한순간이 보내겠어요
내 인생이 아무개 엄마가 아무개 아버지가 내일로서 이 지구에서 하차하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순간순간이 정말 간절하지요
그렇게 살 수 있어야 돼요

그런데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주어진 행운을 헛되게 소모해서는 안 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감사한 마음으로써 우리가 사람답게 살 수 있어야 돼요

나 혼자만이 아니라 많은 생명들
많은 생명도 같이 어울려서 커다란 어떤 생명의 흐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가 됐건 돌이 됐건 흙이 됐건 물이 됐건 없어서 못 살아요
다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라고
서로가 주고 받으며 살아요
그런 생태계라 그렇습니다

그런 생명의 흐름에 어떤 기운을 줘야지
어떤 긍정적인 그런 도움을 줘야지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지금 현재 이 지구는 우리 조상들이 그렇게 가꿔서 우리에게 물려준 생태계예요
그렇다면 우리 때 잘 가꿔서 이 다음 우리 후손에게도 물려 줘야 돼요
우리 대에 너무 함부로 허물고 탕진하고 오염시킨다면 우리가 뭘 물려주겠어요
우리 후손이나 다른게 아닙니다 우리 내생이에요

우리 후손이란
추상적인 후손들이 아니라니까
이 다음의 우리 생애예요
이 다음의 우리를 위해서도 지금 우리가 그렇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순간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됩니다
하루하루 충만된
삶을 살도록
늘 깨어 있어야 돼요
무엇이든지 무슨 일인지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내일은 없어요
게으른 사람들이 쉽게 자꾸 다음으로 미룬다고
내일은 없다니까
늘 오늘이에요
늘 지금이에요
내일이 없습니다 늘 지금이라니까요
마음 먹었으면 지금 단박 해결이 돼야 돼요

오늘 저를 만난 인연으로 해서
혹시 그동안에
소원했던 친구 사이라든가
이웃이 있다면 오늘 가서 마음을 풀어
버리세요
그러면 좋은 날이 됩니다

쌓인게 있으면 풀어 버리세요
그래야 내일이 좋은 날이 돼요
그런 각오로 하루하루를 사세요
그러면 하루하루가 새롭다고

그렇게 살 수 있어야 돼요
그건 돈드는 거 아닙니다
내 마음먹기 탓이라니까

내 마음에 따라서
내가 부자로 살 수 있고
가난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고 아까 그랬지 않습니까

늘 마음을
밝은 쪽으로
즐거운 쪽으로
남한테 덕이 되도록
그렇게 써야 됩니다

https://youtu.be/jAVr7KxTUDY?si=p6KKHQWGCTR1puGN

bookmark_border파이썬 머신러닝

2025-27-100

섹션 2. 파이썬 기반의 머신러닝과 생태계 이해

2. 머신러닝의 개념

머신러닝의 유형

3. 머신러닝의 유형과 데이터의 중요성

파이썬 러닝머신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패키지

4. 파이썬 기반 머신러닝의 특징및 장점과 구성요소

5. 파이썬기반 머신러닝을 위한 SW의 설치

sklearn 업그레이드

Anaconda Prompt 관리자권한으로 열기

(base) C:\Windows\System32>pip install scikit-learn==1.0.2

Jupyter Notebook

새로운 커널 열기 : new > Python 3(ipykernel)

6. 사이킷런 업그레이드 수행 및 XGBoost와 LightGBM 설치

7. 주피터 노트북 사용법과 넘파이/판다스의 필요성

8. 강의에 사용될 예제 소스 코드 다운로드 받기

9. 넘파이 배열 ndarray 소개

10. 넘파이 배열 ndarray 생성, shape, 차원, 타입 실습

11. numpy ndarray의 axis 축 이해

12. 넘파이 배열 ndarray 초기화 방법과 ndarray차원과 크기를 변경하는 reshape()의 이해 – 01

13. 넘파이 배열 ndarray 초기화 방법과 ndarray차원과 크기를 변경하는 reshape()의 이해 – 02

14. 넘파이 ndarray 인덱싱(Indexing) 이해 – 단일값과 슬라이싱 인덱싱

15. 넘파이 ndarray 인덱싱(Indexing) 이해 – 팬시와 불린 인덱싱

16. 넘파이 ndarray 인덱싱 실습 – 01

17. 넘파이 ndarray 인덱싱 실습 – 02

18. 넘파이 ndarray의 sort와 argsort

19. 넘파이 ndarray의 내적과 전치행렬

20. 판다스(Pandas) 개요와 기본 API – 01

21. 판다스(Pandas) 개요와 기본 API – 02

22. 판다스 value_counts 메소드 소개

23. 판다스 DataFrame의 변환, 컬럼 세트 생성/수정

24. 판다스 DataFrame의 데이터 삭제하기

25. 판다스 Index객체 이해

26. 판다스 데이터 인덱싱과 필터링 – 01

27. 판다스 데이터 인덱싱과 필터링 – 02

28. 판다스 DataFrame의 정렬 그리고 Aggregation함수와 Group by 수행

29. DataFrame의 Groupby시 Named Aggregation적용

30. 판다스 결손 데이터 처리하기

31. 판다스 nunique와 replace의 활용

32. 판다스 람다식 적용하여 데이터 가공하기

33. 파이썬 기반의 머신러닝과 생태계 이해 Summary

섹션 3. 사이킷런으로 시작하는 머신러닝

34. 사이킷런 소개와 머신러닝 분류 예측 모델 개요

35. 첫번째 머신러닝 모델 만들어 보기 – 붓꽃(Iris) 품종 예측

36. 사이킷런의 기반 프레임 워크 익히기 – 주요 API/모듈 및 내장 예제 데이터 세트 소개

37. 학습과 테스트 데이터 세트의 분리

38. 교차검증 – K-Fold와 Stratified K-Fold의 이해 – 01

39. 교차검증 – K-Fold와 Stratified K-Fold의 이해 – 02

40. 교차검증 성능평가 cross_val_score()와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을 위한 GridSearchCV – 01

41. 교차검증 성능평가 cross_val_score()와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을 위한 GridSearchCV – 02

42. 데이터 전처리 – 인코딩 – 01

43. 데이터 전처리 – 인코딩 – 02

44. 데이터 전처리 – 스케일링 – 01

45. 데이터 전처리 – 스케일링 – 02

46. 사이킷런으로 수행하는 타이타닉 생존자 예측 – 01

47. 사이킷런으로 수행하는 타이타닉 생존자 예측 – 02

섹션 4. 평가(Evaluation)

48. 분류(Classification) 성능 평가지표 개요와 정확도(Accuracy) 소개

49. 오차행렬(Confusion Matrix), 정밀도(Precision), 재현율(Recall) 소개

50. 정밀도와 재현율의 트레이드오프(Trade off) – 01

51. 정밀도와 재현율의 트레이드오프(Trade off) – 02

52. F1 Score와 ROC-AUC 이해 – 01

53. F1 Score와 ROC-AUC 이해 – 02

54. 평가 실습 – 피마 인디언 당뇨병 예측

섹션 5. 분류(Classification)

55. 분류(Classification) 개요와 결정트리(Decision Tree) 소개

56. 결정트리 모델 시각화를 위한 Graphviz 설치하기

57. 시각화를 통한 결정 트리 모델의 구조 이해

58. 결정 트리 주요 하이퍼 파라미터의 이해

59. 결정트리 피처 중요도의 이해

60. 결정트리 과적합의 이해

61. 사용자 행동 인식 데이터를 이용한 결정 트리 실습 – 01

62. 사용자 행동 인식 데이터를 이용한 결정 트리 실습 – 02

63. 앙상블 학습의 개요와 보팅(Voting)의 이해

64. 배깅(Bagging)과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의 이해

65. 랜덤 포레스트 실습

66. 부스팅(Boosting)의 이해와 그래디언트 부스팅 소개 및 실습

67. XGBoost 소개

68. XGBoost를 이용한 위스콘신 유방암 예측(파이썬 Native XGBoost 사용)

69. XGBoost를 이용한 위스콘신 유방암 예측(사이킷런 Wrapper XGBoost 사용)

70. LightGBM 소개

71. LightGBM을 이용한 위스콘신 유방암 예측

72. 그리드 서치(Grid Search) 기반의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 문제점

73. 베이지안 최적화 개요

74. 베이지안 최적화를 위한 HyperOpt 패키지 소개

75. HyperOpt 기본 실습

76. HyperOpt를 이용한 XGBoost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

77. 분류 실습 1 : 캐글경연대회의 산탄데르 은행 고객 만족 예측 – 01

78. 분류 실습 1 : 캐글경연대회의 산탄데르 은행 고객 만족 예측 – 02

79. 분류 실습 1 : 캐글경연대회의 산탄데르 은행 고객 만족 예측 – 03

80. 분류 실습 2: 신용카드 사기 예측 실습 – 01

81. 분류 실습 2: 신용카드 사기 예측 실습 – 02

82. 분류 실습 2: 신용카드 사기 예측 실습 – 03

83. 분류 실습 2: 신용카드 사기 예측 실습 – 04

84. 분류 실습 2: 신용카드 사기 예측 실습 – 05

85. 스태킹 모델 소개 – 기본 스태킹

86. 스태킹 모델 소개 – 교차검증 스태킹

87. 분류(Classification) Summary

88. <신규> Feature Selection의 이해

89. <신규> Recursive Feature Elimination과 SelectFromModel 실습

90. <신규> Permutation Importance 소개 및 실습

91. <신규> 왜 feature importance는 feature selection의 절대 기준이 될 수 없는가?

섹션 6. 회귀(Regression)

92. 회귀(Regression)의 이해

93. 회귀 비용함수 RSS와 경사하강법의 이해

94. 경사하강법을 통한 비용함수 RSS 최소화 – RSS함수의 편미분

95. 경사하강법을 통한 비용함수 RSS 최소화 – 파이썬 코드로 경사 하강법 구현하기

96. 사이킷런 LinearRegression 클래스와 회귀 평가지표 소개

97. 회귀 평가를 위한 사이킷런 API와 유의 사항

98. 사이킷런 LinearRegression을 이용한 보스턴 주택가격 예측

99. 다항회귀(Polynomial Regression)의 이해와 다항회귀를 이용한 보스턴 주택가격 예측

100. 다항회귀를 이용한 과소적합 및 과적합 이해

101. 규제 선형회귀(Regularized Linear Regression)의 개요

102. 릿지(Ridge) 회귀의 이해

103. 라소(Lasso)와 엘라스틱넷(Elastic Net) 회귀의 이해

104. 선형 회귀모델을 위한 데이터 변환

105. 로지스틱 회귀의 이해

106. 로지스틱 회귀를 이용한 위스콘신 암 예측 모델 실습

107. 회귀 트리의 이해

108. 회귀 트리를 이용한 보스톤 주택 가격 예측

109. 회귀 실습 1: 자전거 대여(공유) 수요 예측 – 01

110. 회귀 실습 1: 자전거 대여(공유) 수요 예측 – 02

111. 회귀 실습 2: 캐글경연 주택가격 예측 – Advanced Regression Techniques – 01

112. 회귀 실습 2: 캐글경연 주택가격 예측 – Advanced Regression Techniques – 02

113. 회귀 실습 2: 캐글경연 주택가격 예측 – Advanced Regression Techniques – 03

114. 회귀 실습 2: 캐글경연 주택가격 예측 – Advanced Regression Techniques – 04

115. 회귀 Summary

섹션 7. 차원 축소(Dimension Reduction)

116. 차원 축소 개요

117. PCA(Principal Component Analysis)의 이해

118. 사이킷런 PCA 클래스의 이해

119. PCA를 이용한 붓꽃 데이터 세트의 차원 축소 실습

120. PCA를 이용한 신용카드 데이터 세트의 차원 축소 실습

121. LDA의 이해와 붓꽃 데이터 세트의 차원 축소 실습

122. SVD의 이해

123. SVD를 이용한 행렬 분해 실습 및 NMF(Non Negative Matrix Factorization)의 이해

섹션 8. 군집화(Clustering)

124. 군집화 개요 및 K-Means 군집화의 이해

125. 사이킷런을 이용한 K-Means 군집화 실습 – 01

126. 사이킷런을 이용한 K-Means 군집화 실습 – 02

127. 사이킷런을 이용한 K-Means 군집화 실습 – 03

128. 군집화 성능 평가 – 실루엣 분석의 이해

129. 군집화 성능 평가 – 실루엣 분석 실습

130. 군집별 평균 실루엣 계수의 시각화를 통한 군집 개수 최적화 방법

131. MeanShift 군집화의 이해

132. KDE(Kernel Density Estimation)의 이해와 사이킷런을 이용한 MeanShift 군집화 실습

133. GMM(Gaussian Mixture Model) 군집화의 이해

134. 사이킷런을 이용한 GMM 군집화 실습

135. DBSCAN 군집화의 이해

136. 사이킷런을 이용한 DBSCAN 군집화 실습

137. 군집화 실습 1: 고객 세그먼테이션 구현 실습

섹션 9. 텍스트 분석

138. 텍스트 분석의 개요

139. 텍스트 데이터의 다양한 전처리(Preprocessing) 실습

140. 텍스트의 피처 벡터화 이해 – BOW(Bag of words)모델의 단순 Count 및 TF-IDF 피처 벡터화

141. 사이킷런의 주요 피처 벡터화(Feature Vectorization) 클래스 소개

142. 희소행렬의 이해

143. 텍스트 분류 – 20 Newsgroup 분류 실습 – 01

144. 텍스트 분류 – 20 Newsgroup 분류 실습 – 02

145. 텍스트 분류 – 20 Newsgroup 분류 실습 – 03

146. 감성 분석의 이해와 지도학습기반의 IMDB영화리뷰 감성분석 실습

147. 감성어휘 사전 기반의 감성 분석 이해와 이를 이용한 IMDB 영화리뷰 감성분석 실습

148. 토픽 모델링과 LDA의 이해

149. 사이킷런 LDA를 이용한 20 Newsgroup 토픽 모델링 실습 – 01

150. 사이킷런 LDA를 이용한 20 Newsgroup 토픽 모델링 실습 – 02

151. 문서 군집화의 이해와 Opinion Review 데이터 세트를 이용한 문서 군집화 실습 – 01

152. Opinion Review 데이터 세트를 이용한 문서 군집화 실습 – 02

153. 문서 유사도 개요와 코사인 유사도 이해

154. 코사인 유사도를 이용한 문서 유사도 구현 실습

155. Opinion Review 데이터 세트를 이용한 문서 유사도 구현 실습

156. 한글 NLP 개요와 한글 형태소 엔진 KoNLPy 소개

157. 한글 형태소 엔진 KoNLPy 설치하기

158. 한글 NLP 실습 – 네이버 영화리뷰 감성 분석 – 01

159. 한글 NLP 실습 – 네이버 영화리뷰 감성 분석 – 02

160. 실전 텍스트 분석: 01 – 캐글 경연 Mercari Price Suggestion 실습 개요

161. 실전 텍스트 분석: 02 – Mercari Price Suggestion 데이터 세트 다운로드 및 Kaggle 커널 사용법

162. 실전 텍스트 분석: 03 – Mercari Price Suggestion 데이터 세트 분석 및 변환

163. 실전 텍스트 분석: 04 – Mercari Price Suggestion 피처 인코딩과 피처 벡터화 수행

164. 실전 텍스트 분석: 05 – Mercari Price Suggestion 모델 학습과 예측, 평가

165. 텍스트 분석 Summary

섹션 10. 추천(Recommendation)

166. 추천 시스템의 이해

167. 콘텐츠기반 필터링의 이해와 TMDB5000 데이터 세트를 이용한 콘텐츠기반 필터링 구현 실습 – 01

168. TMDB5000 데이터 세트를 이용한 콘텐츠기반 필터링 구현 실습 – 02

169. 협업 필터링의 개요와 최근접 이웃방식 협업 필터링의 이해

170. 아이템기반 최근접 이웃 협업필터링 영화 추천 구현 실습

171. 잠재요인 기반의 협업필터링 이해와 경사하강법을 이용한 행렬 분해

172. 파이썬 코드를 이용한 경사하강법 기반의 행렬 분해 구현과 잠재요인 협업 필터링 기반 영화 추천 구현 실습

173. 파이썬의 추천 시스템 패키지인 Surprise 개요 – 주요 모듈 소개

174. Surprise를 이용한 추천 시스템 기본 구현

175. Surprise의 추천 알고리즘 소개 및 교차 검증과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 개요

176. Surprise를 이용하여 개인화 영화 추천 시스템 구축

177. 추천 Summary

섹션 11. 시각화

178. 시각화를 시작하며

179. Matplotlib과 Seaborn 개요 및 비교

180. Matplotlib의 이해 – Figure와 Axes

181. Matplotlib Figure와 Axes 실습

182. Matplotlib의 여러 구성 요소를 이용한 시각화 실습 – 01

183. Matplotlib의 여러 구성 요소를 이용한 시각화 실습 – 02

184. 정보의 종류에 따른 시각화 유형

185. Seaborn의 Axis 레벨 함수와 Figure 레벨 함수의 이해

186. Seaborn 히스토그램 시각화 실습

187. Seaborn Bar 플롯 시각화 실습 – 01

188. Seaborn Bar 플롯 시각화 실습 – 02

189. Seaborn Violin 플롯 실습

190. Seaborn에서 subplots을 활용한 시각화 기법 익히기

191. Seaborn Box 플롯과 Scatter 플롯 실습

192. Seaborn 상관 Heatmap 실습

bookmark_border자주 쓰는 워드프레스 단축키 TOP 5 + 단축키 총정리

자주 쓰는 워드프레스 단축키 TOP 5 + 단축키 총정리

2023년 09월 05일 by 워드프레스TECH

이 글에서는 자주 쓰는 워드프레스 단축키를 총정리하여, 여러분들의 글쓰는 작업 시간을 현저하게 줄여 드리고, 마우스를 덜 움직이게 도와드려 손목의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드리겠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정말 많은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작업 외에도 글의 가독성을 위해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여러분들도 h2, h3, h4 요소로 변환하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해오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에 링크를 삽입하는 작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워드프레스 단축키 없이 진행해오셨다면, 글 하나 제대로 쓰는 작업이 정말 귀찮게 느껴지셨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해드리는 단축키를 통해서 앞으로는 글 쓰는 데에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자주 쓰는 워드프레스 단축키 TOP 5

기본적으로 Windows 기준으로 단축키를 설명했습니다. 맥의 단축키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의 링크를 통해서 워드프레스 단축키 공식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ALT + SHIFT + 숫자 1~6 : h1, h2, h3, h4, h5, h6 변환 초간단 단축키

블록 요소를 선택하고 ALT + SHIFT + 2 단축키를 입력하면, 그 텍스트 요소는 h2 요소로 변환됩니다. 다음과 같이 일일이 여러 번 반복 클릭하여 h2 요소로 변경하던 작업을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워드프레스 단축키의 필요성

요소를 클릭하고, ALT + SHIFT + 숫자 1~6 를 동시에 누르면 바로 헤딩요소로 변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 : h1, h2, h3, h4, h5, h6 생성 단축키

앞에서 헤딩요소로 변환하는 단축키를 알아봤는데요. 헤딩요소를 손쉽게 만드는 방법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단축키 #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을 입력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h2 요소가 생성됩니다.

# 단축키 입력
# 단축키 입력 결과

#을 1개 입력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h1 헤딩요소, #이 2개면 h2, #이 6개면 h6를 생성합니다. 워드프레스에서 글을 쓸 때 헤딩요소를 입력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헤딩요소를 만드는 단축키 두 가지는 꼭 기억하시면, 글쓰기 피로가 확 줄어들 것입니다.

[[ : 이전에 쓴 글 링크 삽입하기

글을 작성하다 보면, 이전에 쓴 글의 링크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문자의 이탈률을 줄이고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링크를 마우스로 일일이 클릭하며 추가하는 것은, 정말 귀찮은 작업 중 하나입니다. 이제 [[ 단축키를 통해서, 정말 간편하게 이전 글 링크를 삽입해보세요.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 단축키 입력

위와 같이 워드프레스 글 편집기에 [[ 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이 최근에 쓴 글 10개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이 중에서 삽입하고 싶은 글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링크가 삽입됩니다.

만약 최근에 쓴 10개의 글이 아닌, 과거에 쓴 글을 추가하고 싶다면 [[를 입력한 뒤 키워드를 입력해보세요. 그러면 다음과 같이 입력한 키워드가 포함된 글 10개가 나타납니다. 입력한 키워드가 포함된 글이 10개 미만일 경우에는, 키워드가 포함된 글이 모두 나타납니다. 이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경우 ‘링크’ 키워드가 포함된 제목의 글이 1개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 키워드 단축키 입력

워드프레스 SEO에 도움이 되는 내부 링크 삽입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의 글을 참고해보세요.

/ (슬래시) : 워드프레스의 모든 요소를 검색해주는 단축키

글 입력 창에 슬래시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 워드프레스 단축키 입력

그리고 슬래시를 입력한 뒤, 만들고 싶은 요소의 이름을 검색해보세요. 다음과 같이 만들고 싶은 요소를 검색을 통해서 바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만들고 싶은 요소가 있는데, 버튼 위치가 기억이 안 날 때 유용합니다. 또한 이렇게 키보드만을 사용하여 요소를 만들어 내면, 우리의 손목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 워드프레스 단축키 입력 결과

ALT + SHIFT + H : 워드프레스 단축키가 기억나지 않을 때

이 단축키는 다음과 같이 워드프레스 단축키 리스트 창을 띄어 줍니다. 자주 사용하던 단축키이더라도, 가끔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 단축키를 사용하면 워드프레스 단축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맥(Mac)의 경우 Opt + Ctrl + H를 누르면 됩니다.

워드프레스 단축키 리스트 화면

그리고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모든 워드프레스 단축키를 외우고 있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본인이 워드프레스를 통해 글을 써보면서, ‘내가 이걸 이렇게 계속 반복하는 게 맞나? 이 기능이 정말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 워드프레스 단축키 리스트도 그렇게 활용해보세요. 이 글에서 알려드린 자주 쓰는 워드프레스 단축키 정도만 암기해두시고, 나머지 부분은 필요할 때마다 확인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주 찾게 되는 단축키는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단축키가 손에 익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워드프레스 단축키

저장하기, 되돌리기, 모든 텍스트/블록 선택하기, 텍스트 굵게 표시, 텍스트 밑줄 긋기 등의 기본적인 문서 작성 단축키는 워드프레스에서도 동일합니다. 이 부분은 길게 설명 드리지 않고, 간단하게 표로 요약해서 첨부해드릴테니 필요할 때마다 이 글에 오셔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워드프레스 문서 작성 단축키 요약

Ctrl + 키

윈도우맥(Mac)단축키 기능
Ctrl + CCmd + C복사하기
Ctrl + VCmd + V붙여넣기
Ctrl + ACmd + A모두 선택하기
Ctrl + XCmd + X잘라내기
Ctrl + ZCmd + Z되돌리기 (실행 취소)
Ctrl + YCmd + S다시 실행하기
Ctrl + PCmd + P변경 사항 저장
Ctrl + BCmd + B텍스트 굵게 표시
Ctrl + ICmd + I텍스트 이탤릭체로 표시 (기울임꼴)
Ctrl + UCmd + U텍스트에 밑줄 긋기
Ctrl + KCmd + K링크 삽입 또는 수정하기

ALT + Shift + 키

ALT + Shift + N맞춤법 검사하기 (플러그인 설치할 경우)
ALT + Shift + L텍스트 왼쪽 정렬
ALT + Shift + J텍스트 양쪽 맞춤
ALT + Shift + C텍스트 가운데 정렬
ALT + Shift + D텍스트에 취소선 표시

워드프레스 편집기 단축키

다음의 워드프레스 편집기 단축키는 꽤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들입니다. 마우스 사용을 확실히 줄여 줍니다.

Ctrl + ALT + T선택한 블록 앞에 새로운 공백 블록을 추가합니다.
Ctrl + ALT + Y선택한 블록 뒤에 새로운 공백 블록을 추가합니다.
Ctrl + ALT + Shift + T선택한 블록을 앞으로 (위로) 이동합니다.
Ctrl + ALT + Shift + T선택한 블록을 뒤로 (아래로) 이동합니다.

ALT + Shift + 키

ALT + Shift + U번호 없는 리스트 만들기
ALT + Shift + A링크 삽입하기
ALT + Shift + O번호 있는 리스트 만들기
ALT + Shift + S링크 제거하기
ALT + Shift + W글쓰기 집중 모드
ALT + Shift + H키보드 단축키 리스트 열기
ALT + Shift + 1 ~ 6h1 ~ h6 요소로 변경하기

더욱 다양한 워드프레스 단축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링크를 통해 워드프레스 공식 사이트로 이동해서 확인해보세요.

마치며

여기까지 자주 쓰는 워드프레스 단축키 TOP 5를 알아 보고, 기본적인 워드프레스 단축키들을 총정리해드렸습니다. 앞으로 수백, 수 천개의 글을 작성하시게 될 것이니 지금이라도 필수적인 워드프레스 단축키를 익혀서 효율적인 포스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축키가 익숙해지면, 마우스를 거의 만지지 않고도 하나의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bookmark_border‘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2025-24-100

<너 진 똑> 이상의 날개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이상은 모던이 좋다고 외쳐대는 20대 중반의 모던보이, 요즘 MZ 그 자체죠.
모던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혼란을 느끼곤 했죠. 그 복잡 미묘한 감정은 작품에 녹아들었습니다.​

Modern,

먼 옛날, 이성과 객관의 힘으로 종교의 지배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렇기에 대표하는 단어가 이성, 비판, 객관, 혁신, 팩트, 반항, 실용, 변화 같은 애들. 하지만 두 갈래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이성, 객관, 팩트, 실용

2. 비판, 혁신, 반항, 변화

ㄴ Make It New!

*중요*

(보통의 대중들과 같이 내가 생각하는 모던은.. 1번이다.)
예술이 보는 모던은 2번.​

+ 막스 베버의 강철 새장
아무튼 돈이 최고야, 남이 정한 시스템에 몸을 맡기고 사는 것​

이와 비슷한 문장..?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이상 (1936)

​+ 미쓰코시 백화점은 모던의 상징이었습니다.
But, 르네상스 양식에.. 전통 다다미가 깔린 바닥..​

이상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던의 역설!​

이상은 어린 시절 수준급의 그림 실력으로 예술가의 꿈을 꾸다가 가족의 반대로 초엘리트 이공계 코스를 밟고 건축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문과 이과 예체능을 대통합하고 기술과 예술 모두를 마음에 품은 이상의 입장에서 모던은 기술이 본 1번의 모던, 예술이 본 2번의 모던이 동시에 보이는 역설적인 단어였겠죠​

이상은 의도적으로 모던이란 소재를 갖고 와서 1번만 남은 시대, 반쪽짜리 모던을 삭막하게 표현하고, 동시에 잃어버린 2번의 모던을 갈망했어요.​

“열기구를 날려 보낸 번화가의 하늘엔 신의 사려에 의해서 별이 반짝인다. 그러나 이미 카인의 후예들은 별을 잊어버린 지 오래다.
– 기술과 문명이 발전한 시대. 하지만, 하늘에는 여전히 신의 별이 반짝인다.
– (카인의 후예: 카인은 성경판 놀부. 반항 & 비판 & Make It New)
한때 창조의 상징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별을 까먹어버렸다는 것.

​’노아의 홍수보다도 독가스를 더 무서워하라’고 교육받은 여기 시민들은 솔직하게도 산책 대신 지하철을 타러 간다.
그렇게 독가스를 무서워하라고 교육받은 시민들은 별과 달이 뜨는 산책길 대신 문명의 산물(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갑니다. 반항과 창조를 대표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누군가의 강요를 있는 그대로 순순히 받아들이는 모양새​

이태백이 놀던 달아! 너도 차라리 19세기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면 얼마 좋았을까.”
– 차라리 낭만과 행복도 19세기와 함께 사라졌으면 하지만, 모던의 하늘엔 항상 별과 달이 떠 있습니다.다만 사람들이 보지 못할 뿐이죠

너진똑의 보기 좋은 해석

1번의 모던은 어떤 길이 맞는지 꼼꼼하게 검토하는 합리적인 머리라면,
2번의 모던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열정적인 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머리는 지 혼자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판단하고 제자리에 멈춰버렸죠.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진지한 생각을 버리고.

서먹서먹해진 지성의 극치를 흘깃 좀 들여다본 일이 있는 말하자면 일종의 정신분일자말이오.
이런 여인의 반- 그것은 온갖 것의 반이오.-

한쪽 면을 버리고.

19세기는 될 수 있거든 봉쇄하여 버리오. 도스토예프스키 정신이란 자칫하면 낭비일 것 같소. 위고를 불란서의 빵 한 조각이라고는 누가 그랬는지 지언인 듯싶소.

반항과 창조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테이프가 끊어지면 피가 나오. 생채기도 머지않아 완치될 줄 믿소. 굿바이.”
감정은 어떤 ‘포우즈’. (그 ‘포우즈’의 원소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지 나도 모르겠소.)
그 포우즈가 부동자세에까지 고도화할 때 감정은 딱 공급을 정지합네다.

발전을 멈추고, 감정을 잃고.

육신이 흐느적흐느적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처럼 맑소.
니코틴이 내 횟배 앓는 뱃속으로 스미면 머릿속에 으레 백지가 준비되는 법이오.

몸은 망가지는데, 뇌만 멀쩡한 채로.

영수하는 생활을 설계한다는 말이오.
그대 자신을 위조하는 것도 할 만한 일이오.

그대의 작품은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기성품에 의하여 차라리 경편하고 고매하리다.

생각조차 관계조차 돈으로 구입하는 시대에 산다!

<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

더 높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버리고
공장에서 찍어 나온 인공 날개를 붙인 뒤
아무런 발전 없이 현상에 멈춰 버린 반쪽짜리 모던을 상징하는 개념

< 날개의 주인공 >

분명히 모던을 살아가고 있지만 2번의 모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1번의 모던을 추구하는 시늉을 하는 사람.

어느 순간 제자리에 멈춰 서서 고이고 썩어버린 모던인.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 곧이곧대로 사는 사람.

스스로의 가능성을 잊어버린 채 가짜 날개를 달고 있는 사람.

주인공의 삶에는 WHY가 없습니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지만, 의문을 품지도 않고 별다른 반항을 하지도 않죠.
축축한 이불 속에서 자기 혼자 논문을 쓰니 연구를 하느니 해대지만
그 조차도 시 잘데기 없는 생각들이고 그마저도 금세 흐늑 흐늑 풀어져서 사라지죠.
입으로는 외국말도 쓰고, 어려운 과학 용어도 쓰지만
그는 그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아내와 같이 자면서 느꼈던 행복이 ‘돈’ 덕분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돈에 얽매이면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고 아내의 매춘도, 수면제도 찜찜하지만 눈에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려 애씁니다.
12시를 확인하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면서요.

​주인공뿐만 아니라 <날개>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다 본 회색 도시 속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어항 속에 갇힌 금붕어로 보였죠.
이들은 모두 모던이 만들어 낸 기성품에만 목을 맵니다. (자본, 관료, 시스템)

사람들은 관계마저 돈으로 사고팔고,
아내는 돈을 주고받음으로써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것이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이상이 모던을 욕한 것은 아닙니다.
반쪽짜리 모던을 비판하는 것이죠.

​1번 모던은 시계, 2번 모던은 건전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상은 그저 건전지 다 떨어진 시계가 얼마나 무능한지를 보여줄 뿐이에요.
시계는 그저 건전지가 필요할 뿐입니다.

​또한 결국 주인공을 움직이게 한 것도 1번의 모던입니다.

아내의 노골적인 매춘과 숨겨둔 수면제, 스스로를 위협하는 ‘객관’적인 ‘증거’와 ‘팩트’를 ‘목격’한 주인공은 본능적으로 더 높은 곳으로 향했고, 더 높은 곳을 날고 싶은 본심을 대변하듯, 주인공은 거리에서, 2층 레스토랑으로, 언덕으로, 백화점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옥상에서 내려온 주인공은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집니다. ‘그냥 이렇게 고장 난 상태로 멍청하게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때, “라디오에서 정오를 알려드립니다.”

모던의 경종이 울립니다. 주인공이 어두컴컴한 방에서 항상 맘 졸이며 보던 시간, [12시]
하지만 같은 글자임에 다르게 느껴집니다. 너무나도 밝고 현란하죠.
그렇게 [12시]가 12시가 되고
모던이 [모던]이 되는 순간
주인공에게 붙어있던 인공 날개가 떨어져 나갑니다.

모던을 제대로 보라

지금 시대는 진짜 모던이 아니다.

Modern, 현대

​냉철한 이성으로 더 나은 길을 모색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발버둥 치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팩트와 논리를 중요시하되 낭만과 갬성을 잊지 않는다면,
시대의 참 의미를 깨닫고
진정으로 노력하고 노력하다 보면,
백 년 전에 멈춰버린 시계도 분명
동력을 되찾고 움직일 테지요.

​멈췄던 시간이 또다시
흐를 겁니다.


박제

bookmark_border반야심경

2025-16-100

반야심경 100번 읽은 것처럼 만들어드림 – 너진똑

반야심경(般若心經)

  • 마하(摩訶) – 레전드급
  • 반야(般若) – 지혜
  • 바라밀다(波羅蜜多) – 완성
  • 심경(心經) – 핵심본

부처님이 강조한 네 글자 ‘고집멸도’

  • 고(苦) – 삶은 고통스럽다
  • 집(集) – 그 고통은 내 집착에서 온다
  • 멸(滅) – 그러면 집착을 없애는 방법은?
  • 도(道) – 도를 닦아라!

반야심경의 핵심은? ‘오온이 공하다!’

  • 오온이 공하다!(五蘊皆空)
  • 오온(五蘊) 이란?
  •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 = 세상을 구성하는 5가지 요소
    • 색(色): 물질적인 형상
      냄새를 맡고
    • 수(受): 감각과 느낌
      기분 좋은 느낌이 생기고
    • 상(想): 인식과 기억
      된장찌개가 떠오르고
    • 행(行): 의지와 습관
      주관적으로 판단하며
    • 식(識): 의식과 판단
      “아! 이건 된장찌개 냄새구나!”구나!”

“이 모든 것이 공(空)하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마음이 만든 것이다”

너와 나가 다르고
지금의 나와 어제의 나가 다르고 미래의 나가 다르다

공은 없다가 아니라
빈칸에 가깝다

원효 대사의 해골물
세상만물이 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
빈칸에 아무거나 넣으라는 뜻이 아니다.

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까?

무지개 색깔 사이의 경계
흐릿한 스팩트럼이
우리가 봐야하는 공의 이미지에 가깝다

규정하려고 하는 순간 스팩트럼속의 무수한 색을 놓치게 된다.

한가지 단어로 혹은 몇 개의 단어나 문장으로 규정할 수 없다.

‘그게 다는 아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산은 물이요. 물은 산이더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네, 그렇습니다.

산이 [물] 이라는 얘기는,
물이 [산] 이라는 얘기는,
말장난이나 착시현상이 아니에요.

우리가, [산] 이라 부르고
[물] 이라 부르는 놈은
흐릿한 경계 속에서, 우리 생각에 따라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는 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원한 물] 은 [해골 물] 이 되고
[최고의 음식] 은 [최악의 음식] 이 되는 거였어요.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육신에서 벗어나서
이 모든 것이 [ ] 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상하죠.
개운한 기분도 잠시..
이내 불안과 허무함이 밀려옵니다.

어라?
그때, 산과 물을 바라봤더니
어라, 산은 [산] 으로 보이고,
물은 [물] 로 보이네요.

고민 끝에 우리는 결국..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처음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이 행까지 다다른 사람은,
때로는 산이 [산] 으로
물이 [물] 로 느껴진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마음이 [빨주노초파남보] 에
휘둘린다는 사실도 인정하지요.

그렇기에 그는,
무지개를 일곱 색깔로 그리는 사람에게 가서
“너 바보냐? 무지개색이 7개인 거 같아?”
같은 멍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을 알아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산에서 [산] 을 보고,
물에서 [물] 을 보게 되더라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건 당장의 착각일 뿐
진짜 ‘산’과 ‘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압니다.

그 [산] 과, 그 [물] 뒤에는
무수한 스펙트럼이 펼쳐져 있음을 확실하게 알지요.

만약에 말이죠.
부처님이 현대인으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부처님은요, 분명..
유튜브 쇼츠도 볼 거고
야밤에 라면도 끓여 먹을 거고
다른 사람과 썸도 탈 거예요.
그건, 분명 인간이 누릴 만한 행복이니까요.

하지만, 부처님은!
유튜브 쇼츠가 아~무리 보고 싶더라도..
할 일이 많으면 안 볼 거예요.
야밤 중에 라면이 아~무리 땡기더라도..
다이어트 중엔 안 먹을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설레더라도..
여친이 있으면 썸을 안 탈 거예요.

부처님은 아무 미련 없이
욕망을 끊어낼 겁니다.

이 모든 충동이 순간적으로는
[행복]이라 느껴질지언정
최종적으로는 ‘고통’에 가깝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인이 된 부처님은,
돈을 벌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겁니다.

돈이라는 놈의 본질.
‘재화를 교환하기 위한 약속’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 본질을 알기에
[돈이 최고] 같은 바보같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처님은
“[영상] 이 좋니, [책] 이 좋니”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겁니다.

그 모든 매체가 ‘그릇’이었다!
는 본질을 알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반야심경의 핵심.
[ ] 입니다.

[ ] 의 철학은
믿음도 아니고, 신념도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과 표현에서 벗어나
그 너머의 본질을 포용하는 지혜죠.

[ ] 을 깨달으면,
“I am [부자]예요”
세치 혀로 포장된
거짓말에 속지 않습니다.

[ ] 을 깨달으면,
“쟤는 [원래] 저래”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외모] 가 어떻고, [성별] 은 뭐고
[연봉] 은 얼마고 [학벌] 은 어떻고,
[국적] 이 어디고 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지요.

무엇을 보든, 뭔 말을 듣든, 누구를 만나든
모든 본질이 [ ] 이란 사실을 깨닫는다면..
비로소 보게 되실 겁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너머
흐릿한 경계 사이에서 펼쳐지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색들의,
무수한 일렁임을!